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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이윽고.

진도하가 통로 밖에 나타났다.

“이제 제가 알고 싶은 것을 말해 줄 수 있겠지요!”

진도하는 현지수 곁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

현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진 선생이 테스트를 통과했으니 궁금한 것을 당연히 알려드려야죠.”

진도하가 입을 열려고 하는데 현지수가 말했다.

“이곳은 말하기 불편하니 진 선생을 저와 함께 한빛궁으로 갑시다.”

말을 마친 현지수는 진도하가 승낙하든 말든 날아올라 한빛궁 안으로 날아갔다.

이 상황을 보고 진도하도 공중으로 뛰어올라 따라갔다.

순간, 한빛궁의 제자들이 모두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진도하가 테스트를 통과한 첫 번째 남자일 뿐만 아니라 한빛궁에 들어간 첫 번째 남자이다.

그녀들도 하나둘씩 한빛궁 안으로 날아갔다.

물론, 경계가 낮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녀들은 종종걸음으로 한빛궁 안으로 달려갔다.

이주안은 저쪽에 서서 진도하의 뒷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한빛궁은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동경하는 곳인가. 하지만 아무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 진 형이 들어가면서 전대미문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몹시 부러웠다. 그리고 돌아가서 젊은 세대를 만나면 꼭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반대편.

진도하는 현지수을 따라 서재로 갔다.

현지수는 들어간 후 의자에 앉아 차를 끓이며 진도하에게 앉으라고 했다.

진도하는 자신이 알고 싶은 것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어 안달 났다.

하지만 현지수가 침착한 모습을 보이자 애써 마음을 억누르고 자리에 앉았다.

현지수는 능숙한 솜씨로 차를 우려냈다. 물 한 주전자를 끓이면서 두 손으로 찻잔을 씻었다.

잠시 후, 그녀는 우려낸 차를 한 잔 건네며 진도하에게 맛보라고 했다.

진도하는 마음이 급했지만 한 모금 맛보았다.

향긋한 찻 향에 그는 칭찬의 목소리를 냈다.

“좋네요.”

현지수는 웃었다.

“이것은 저희 한빛궁에만 있는 찻잎으로 일반인은 마실 수 없어요.”

진도하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두 잔 더 마셔야겠네요.”

그러더니 현지수에게 따라 달라고 했다.

현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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