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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이어 진도하는 다리를 꼬고 앉아 호흡을 가다듬은 후 몸 안의 영기를 동원하기 시작했다.

진도하 몸속의 영기는 매우 풍부하다.

그 이유가 서정식이 준 단약을 먹고 나타난 효과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몸의 상처가 빠르게 회복하는 것도 그 단약 때문이다.

그는 여덟 번째의 번개를 맞을 때 이것을 발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절대 아홉 번째의 번개에 맞서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어 그는 몸속의 기운을 움직였고 그 기운은 진도하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잠깐 새에 진도하는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

이어 진도하는 칠색 신단을 꺼내 지긋이 한 번 보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내가 응단경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전부 너에게 달렸어!”

곧바로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칠색 신단을 삼켰다.

이 칠색 신단은 다른 단약과 완전히 다르다.

다른 단약은 삼킬 때 기본적으로 상쾌한 맛을 느끼게 해 온몸을 편안하게 한다.

그러나 이 칠채신단은 완전히 달랐다. 칠색 신단을 입에 넣자마자 마치 용암이 그의 목구멍에서 단전까지 쏟아져 내려가듯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이 뜨거운 느낌에 진도하는 저도 모르게 온몸을 비틀었다.

온몸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만약 진도하가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기절해 쓰러졌을 것이다.

그는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티고 있었다.

이 뜨거운 열기는 단전까지 전해진 후에야 어느 정도 가라앉는 듯했다.

곧바로 따뜻한 기운이 단전에서 온몸으로 퍼지며 온몸을 상쾌하게 했다.

그는 곧바로 몸속의 영기를 동원해 약효를 남김없이 흡수했다.

약효를 조금이라도 낭비하면 응단경을 절대 돌파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한 치의 오차라도 용납할 수 없다.

한 시간쯤 지난 후 진도하는 칠색 신단의 7할에서 8할 정도의 약효를 전부 흡수했다.

왜 이만큼의 약효에도 아직 응단경을 돌파하지 못했는지 의아해하고 있을 때 진도하의 몸에 갑자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경맥, 뼈, 모두 완전히 변했다.

한창 이 상황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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