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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그는 하도 실망하여 원성을 쏟아냈다.

유현빈은 그의 말을 듣고 일어서서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X발, 뭘안다고 떠들어! 방 고수는 그저 진도하를 시험해 보고 있을 뿐이야. 아직 진짜 실력은 보여 주지도 않았다고, 아니면 진작 그를 죽여버렸을 거라고!”

그 사람은 유현빈이 나서서 야단치자 유씨 가문의 실력이 두려워 감히 말대꾸하지 못했지만 혼자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네. 무술 고수라면 다 알아볼 수 있는걸, 누가 진짜 강하고 누가 약한지.”

다행히... 유현빈은 듣지 못했다. 만약 그가 들었다면 또 펄쩍 뛰며 아우성을 쳤을것이다.

...

대결중인 두 사람은 외부에서 뭐라고 떠드는지 몰랐다.

진도하는 승세를 타고 몰아치지 않고 오히려 방천후와 십 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싸늘하게 방천후를 보며 말했다.

“또 무슨 기술이 있으면 다 시도해 봐!”

두 번의 실패로 방천후는 화가 치밀어 죽을 지경이였다. 그는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진흙에서 뛰어나와 몸을 돌려 호숫가를 향해 달아갔다.

진도하는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방천후를 지켜보며 급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아무튼 방천후가 무슨 수단을 쓰든 진도하는 그를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가 방천후를 급하게 때려눕히지 않은 이유는 첫째로 방천후가 얼마나 많은 수단을 가지고 있나 보기 위함이었고, 둘째로 방천후가 처음으로 상대해 보는 강한 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강적을 상대하며 조금이나마 실전경험을 쌓고 싶었다.

그 두 가지 이유로 진도하는 제일 빠른 속도로 그를 때려눕히지 않았다.

방천후는 호숫가 근처로 달려간 후 글쎄 맨손으로 나무를 뽑아 올렸다.

그 나무통의 직경은 반 미터 정도 되었지만, 그는 아주 가볍게 뽑아냈다.

구경꾼들은 또 한 번 놀랐다.

“이게 바로 무성경의 실력인가?”

비록 그들도 무술 고수였지만 그들더러 나무를 뽑아 올리라고 한다면 그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방천후는 해냈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아주 가볍게 해냈다.

방천후는 나무를 뽑아 올린 후 두 손으로 잡고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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