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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그는 어떤 반응도 할 겨를이 없었다. 이 발차기는 유성우의 등을 제대로 걷어차 넘어뜨렸다. 유성우는 다시 땅에 넘어지고 말았으며, 얼굴은 계속 바닥을 향해 있었다.

유성우가 허우적거리며 일어났을 때,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고 분노에 차서 진도하를 노려보았다.

진도하는 서둘러 공격하지 않았고 그저 담담하게 물었다.

“이 정도의 수단밖에 없어?”

유성우는 어두운 표정으로 진도하를 쳐다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진도하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실력이 더 강할 줄 몰랐고 진도하의 스피드도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한참 많이 빠를 줄은 몰랐다. 그래서 그는 진도하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설마 내공을 겨뤄야 하나?’

이렇게 생각한 그는 재빨리 단약을 삼키고 다시 진도하에게 공격을 가했다. 그는 비열하고 오만하지만, 그의 공격은 매우 과감하고 결단력 있었으며, 매번 일격에 진도하를 죽일 생각만 했다.

이번에는 모든 수단을 버리고 내공을 겨루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두 사람의 내공이 서로 얽히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상처를 입는다. 그는 이것에 대해 매우 자신이 있었다. 지난번 대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이 방법으로 이긴 적이 있었다.

진도하는 유성우가 내공을 겨루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정말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그의 몸에는 비록 내공이 없지만 기운이 매우 풍부하여 유성우가 그와 내공을 겨루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았다.

유성우도 똑같이 대꾸했다.

“너야말로 죽을 것이야!”

“그래?”

진도하는 웃으며 무심코 손바닥을 휘둘렀고, 손바닥에는 기운이 가득 차 있었다. 유성우의 내공과 부딪히자 서로 엉키지 않았고 대신에 격렬한 소리가 났다.

펑!

이어 유성우의 몸은 다시 날아갔다. 그의 몸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고 그는 입으로 피를 토했다.

“푸!”

“푸!”

유성우는 피를 여러 번 토하며 몸을 계속 떨고 있었다. 진도하의 이 일격은 너무나 격렬하였다. 유성우는 진도하와 내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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