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8화

유성우의 안색이 매우 흉하게 변했다. 특히 진도하가 자신을 희롱하는 표정을 보고 그는 환장할 것 같았다. 분노로 인해 그의 표정은 무시무시하게 변했고, 사악한 눈빛과 기괴한 웃음소리는 대회장에 있는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는 씩 웃으며 말했다.

“진도하, 정말 내가 이 정도 수단밖에 없으면서 지난번 무술 고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생각해?”

진도하는 담담하게 유성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무슨 수단이든 얼마든지 써봐!”

그는 오히려 유성우가 무슨 근거로 이렇게 날뛰는지 보고 싶었다!

유성우는 차갑게 한마디를 내뱉고 몸을 움직였다.

“그래, 그렇다면 너에게 종사경을 뛰어넘은 나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게!”

그 순간, 그는 진도하에게 손바닥을 날렸다. 진도하는 침착하게 그 손바닥을 보았고 여전히 피할 생각이 없었다.

유승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너의 신통력을 쓰고 싶어? 하지만 그럴 기회는 없을 거야.”

유성우의 손바닥이 진도하의 눈앞에 거의 다가왔을 때, 그는 갑자기 멈췄다. 분명 진도하의 신통력을 두려워하는 모습이었다. 진도하는 이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게 무슨 신통력이 있을까? 그냥 힘으로 압도했을 뿐인데. 하지만 유성우가 이렇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바로 이때 유성우가 다시 자세를 잡았고 순간 그의 소매 속에서 한 자루의 검이 튀어나왔다.

유성우는 검으로 휙!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진도하를 향해 찔렀다. 진도하의 동공이 갑자기 수축하더니 그는 머리를 조금 기울여 검을 피했다. 진도하가 검을 피하자 유성우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재빨리 뒤로 물러나 진도하에게서 10미터 떨어진 위치에 섰다.

진도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네가 말하는 종사경을 뛰어넘은 실력이 기습을 말하는 거야?”

“키키킥...”

유성우는 음흉한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이것은 단지 수단일 뿐이야. 네가 이것을 비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진도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유성우를 냉담하게 바라보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