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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이제 되나?

강하영은 전화를 끊고 실검을 보니 인기 검색어가 보였다.

[모 유명 기업의 수석 비서가 뜻밖에도 대의멸친하여 그의 아버지를 감옥에 보냈다!]

강하영은 얼굴색이 창백해지며 떨리는 손가락으로 댓글을 눌렀다.

[세상에나! 이런 사람이 있다니. 어떻게 유명 기업의 비서를 하지?]

[이 회사에서 출근하는 내 친구가 그러는데 이 여자가 정부래!]

[이런 사람은 상장회사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신입사원한테 나쁜 본보기가 되어주니 망치는 짓이다!]

[쓰레기! 나쁜 년! 구역질 나!]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악플들이 끊임없이 눈에 들어왔고 강하영은 마치 얼음창고에 빠진 것 같았다. 여론이 한 사람에 대한 파괴력이 얼마나 강한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우인나는 강하영의 안색이 달라지자 황급히 물었다.

“왜 그래? 어디 아파?”

강하영은 당황하여 침을 삼키며 휴대폰을 우인나에게 넘겨주었다.

화면에 뜬 내용을 보더니 우인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누가 함부로 기사를 썼어?”

강하영은 손바닥을 조르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당시 아버지를 체포하려고 경찰을 불렀을 때 병원의 많은 환자가 목격했다.

그런데 왜 이 뉴스가 진작에 나온 것이 아니라 이제 와서 터졌을까?

강하영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또 휴대폰을 들고 검색해 보았지만 동영상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마음속으로 잠시 병원 안의 가족과 환자를 배제하였다.

강하영은 고개를 들어 우인나를 바라보았다.

“우인나, 이 뉴스를 처음 발표한 블로거와 시간을 찾아줘.”

우인나도 걱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지만 넌 일단 먼저 돌아가야 해. 그 사람이 널 괴롭히려고 하니 지금도 어딘가에서 주시하고 있을 거야. 일찍 떠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을 불러 못살게 굴 가봐 두려워.”

우인나의 말이 끝나자마자 허시원의 전화가 들어왔다. 강하영은 전화를 받으며 우인나와 함께 밖으로 나와 익숙한 차를 보자마자 함께 차에 탔다.

차에 앉자 허시원의 목소리가 울렸다.

“강 비서. 사장님께서 이미 실검을 내렸어요. 요 며칠 난원에서 나가지 마세요.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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