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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9화 다른 형태

인우는 표정이 굳어졌다.

‘내가 무서워할 때는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는데. 왜 우빈 형이랑 고 과장님이 무서워하면 누나가 나서는 거지? 이건 너무 불공평해!!’

캐리는 세희와 이야기를 마친 다음 바로 떠났다.

인우는 세희에게 물었다.

“누나, 캐리 아저씨는 뭐 하러 갔어요?”

“이따가 그 두 귀신을 데려올 거야.”

세희가 설명했다.

“그럼 어떻게 그 두 귀신을 서낭당에 데려갈 건데요?”

인우는 계속 물었다.

이 말을 듣고 시현은 벌떡 일어서더니 놀라서 세희를 바라보았다.

“서낭당? 여기에 서낭당이 있었어?”

세희는 앉아서 대답했다.

“사람들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니죠.”

시현은 솜털이 곤두섰다.

“그럼 넌 다른 형태로 그 두 귀신을 데려가려야 하는 건가?”

세희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다른 형태요? 내가 무슨 변신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비슷해요. 조금 있다가 난 꿈에 들어갈 거예요. 그럼 누군가가 나에게 어떻게 할지 가르쳐 줄 거고요. 염라대왕님이 전에 알려주신 적이 있거든요.”

“염라대왕?!!”

시현은 또 한 번 놀랐다.

“세희야,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넌 죽지 않았는데 어떻게 염라대왕을 볼 수 있어?”

세희는 시간을 낭비하며 이런 일을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얼버무렸다.

“나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아보려고 하지 마요. 그냥 옆에서 지켜봐요.”

시현은 자신이 이런 일에 참여하고 끼어들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옆에 앉아 얌전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0분도 안 되자, 캐리가 다시 돌아왔고, 뒤에는 이옥림과 왕소현이 있었다. 그는 세희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을 이미 데려왔고 표시했다.

세희는 인우를 바라보았다.

“가서 문 닫아. 내가 깨어나지 않으면 절대로 문을 열지 말고.”

“알았어요, 누나!”

인우는 재빠르게 문을 닫았고, 세희는 이미 침대식 의자에 누웠다.

영혼 사냥꾼이라서 그런 건지, 세희는 아주 빨리 잠들었다.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그녀는 영혼의 상태로 인우와 시현 앞에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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