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01화 물어볼 게 있어

주강과 이웃이 될 수 있다면 하영은 무척 기뻐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수지가 놀러 오는 것도 편리했다.

“이 일은 내가 부동산에게 물어볼게요.”

하영은 주강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수지는 김제로 전학오지 않을까요?”

하영이 꽃처럼 웃는 모습을 보고 유준은 참지 못했다.

“이 남자의 마음이 지금 모두 얼굴에 쓰여져 있는데, 넌 아직도 알아차리지 못한 거야?”

“정 회장님.”

인나가 먼저 말을 하더니 일부러 흥분해하며 물었다.

“정 회장님도 염 대표님이 우리 하영을 좋아하고 또 하영에게 구애하려는 것을 알아차렸겠죠?”

유준은 고운 눈썹을 찌푸렸다.

“내가 장님인 줄 알아?”

“그럼 잘 됐네요!”

인나는 두 손으로 하영의 어깨를 잡고 그녀를 주강의 방향으로 밀었다.

“하영과 염 대표님이 꽤 닮은 거 같지 않나요? 안 그래요, 정 회장님?!”

유준의 안색은 더욱 차가워졌고 몸에 한기가 슬슬 뿜어져 나왔다.

인나는 계속 그를 자극했다.

“정 회장님, 염 대표님의 구애를 알아볼 수 있는 이상, 틀림없이 염 대표님의 인품을 잘 알 수 있겠죠? 염 대표님은 멋있고, 돈도 있고, 성질도 좋고, 관건은 특별히 사람을 잘 돌본다는 거예요! 하영이 나중에 시집가면 너무 행복하잖아요! 안 그래요? 정 회장님! 내 생각엔, 정 회장님은 그냥 세 아이를 데리고 돌아가요. 나중에 하영이 다시 염 대표님과 몇 명 낳으면 되니까!”

말을 마치자 인나는 흥분을 금치 못하며 하영의 손을 잡고 두 눈을 반짝이며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하영아, 너와 염 대표님의 아이라면 얼마나 예쁘게 생겼을까? 정말 너무 궁금하네!”

하영은 한 글자도 말하지 못했고 인나의 말을 끊지도 못했다.

인나의 작은 입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하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소리를 낮추었다.

“인나야, 헛소리 하지 마!”

말하면서 하영은 얼굴이 완전히 차갑게 변한 유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설명하려 했지만 인나는 죽어라 그녀의 손을 잡았다.

다음 순간, 유준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두 사람이 천생연분처럼 보이는 이상, 앞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