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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9화 아이는 알아볼 거 아니야?

기범이 말을 하기도 전에 현욱은 재빠르게 그의 말을 끊었다.

현욱은 하영에서 들었는데, 유준은 현재 유정이라고 불렀다.

“유 대표님은 지금 안 계십니다.”

벨보이가 대답했다.

“저희 대표님과 다른 시간을 정하시는 건 어떤가요?”

기범과 현욱은 묵묵히 생각했다.

‘유준이 없는 이상, 우리가 여기에 있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지.’

기범과 현욱은 풀이 죽은 채 차로 돌아왔고, 차에 시동을 걸자마자 롤스로이스 팬텀 한 대가 그들 앞에 멈춘 것을 보았다.

곧이어 유준이 차에서 내려왔다.

유준을 본 현욱은 얼른 기범에게 말했다.

“유준이다!!”

이를 본 기범은 얼른 현욱과 함께 차에서 내려 유준에게 달려갔다.

“유준아!!”

“정유준!!”

두 사람은 유준 앞으로 달려가기도 전에 옆에서 달려오는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함성을 듣고, 유준은 몸을 돌려 앞에 있는 두 남자를 바라보았다.

현욱은 유준이 고개를 돌린 보는 것을 보고 감격에 겨워 손을 흔들었다.

“유준아, 나야!!”

기범도 기뻐하며 소리쳤다.

“유준아, 우리 정말 네가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니까!!”

유준은 차갑게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이 사람들 막아. 신분 모를 사람들이 따라오지 못하게.”

현욱과 기범은 동시에 멍해졌다.

‘우리를...’

‘모른다니?!!’

기범은 기죽지 않고 꿋꿋이 말했다.

“유준아, 이젠 내 체면도 봐주지 않는 거야?!”

“기회야!”

현욱은 어이없어하며 바로잡았다.

기범은 계속 소리쳤다.

“우리에게 너와 이야기할 기회 좀 줘!!”

“유준아, 나 현욱이야, 얘는 기범이고, 우리 둘은 네 가장 좋은 친구란 말이야!!”

유준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막 고개를 돌리려고 할 때, 경호원 한 명이 유준 곁으로 걸어갔다.

“도련님, 지금 사기꾼이 많으니, 그래도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욱과 기범은 경호원의 말을 똑똑히 들었다.

“야! 지금 누가 사기꾼이라는 거야?!”

기범은 화를 냈다.

현욱도 덩달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우리가 사기꾼이라고? 너 가서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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