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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7화 연애

“네.”

진연월이 설명했다.

“이번에 축제에 참가하러 오신 분들은 모두 전 세계에서 유명한 상업계 거물들이잖아요. 대부분 얼굴을 내밀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셔서요.”

“네, 알겠어요. 가면 준비할게요.”

하영이 대답했다.

“그럼 강 사장님 방해하지 않을게요. 1일에 봬요.”

“네, 그때 봬요.”

전화를 끊자 인나가 물었다.

“방금 네가 가면을 말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야? 가면무도회가 된 거야?”

하영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여전히 축제야...”

하영은 진연월이 한 말을 인나에게 전했다.

“이렇게 신비롭다니...”

하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치대로 말하면, 이렇게 성대한 축제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 기회를 타서 상대방과 협력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가면을 쓴다면 상대방이 누구인지 전혀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업 축제의 의미는 또 무엇일까?’

하영은 잠시 생각하다 의문을 뒤로했다.

‘요 며칠 예복부터 골라서 미리 준비하자.’

9월 30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하영은 아이들과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휴대전화가 울렸다.

하영은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는데, 주강의 전화인 것을 보고 얼른 받았다.

“주강 오빠.”

하영이 인사했다.

주강은 전화로 물었다.

“예복은 골랐어요?”

하영은 주방을 힐끗 바라보았다.

“마침 저녁 먹고 난 다음 나가서 고르려던 참이었어요.”

“그럼 이렇게 해요, 내가 의상팀 사람들 시켜 하영 씨 집으로 예복을 보내라고 할게요. 하영 씨는 그냥 집에서 골라요. 마침 헤어스타일도 정할 수 있잖아요.”

주강의 안배를 들으며 하영도 거절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이렇게 신경 써 줘서 고마워요.”

“고맙긴요.”

주강이 말했다.

“내가 8시 전에 도착하라고 할게요.”

“좋아요.”

전화를 끊은 후에야 하영은 세희가 줄곧 자신의 곁에 서서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웃으며 물었다.

“세희야, 왜 엄마를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엄마, 그 염주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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