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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노순옥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리석은 놈, 네가 살아남을 수 있은 다음에 그런 말을 지껄여!”

말이 끝나자마자 땅이 뒤집혔다. 꼭두각시 시체들이 땅을 뚫고 나왔고 몸에서는 썩은 악취가 풍겨왔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주위에 나타난 꼭두각시 시체들을 보더니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 꼭두각시 시체들은 노순옥의 명령이 떨어지자 서강빈을 향해 매섭게 덮쳐왔다.

서강빈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었고 몸에서는 무서운 기운이 폭발했다. 금빛 영기가 사방에서 가닥가닥 뭉쳐서는 서강빈을 향해 몰려들었고 그가 손짓하자 금빛 영기들은 어떠한 힘을 받고 허공에서 황금색의 부적으로 변하였다.

“살기를 진압해!”

서강빈은 기합을 지르며 손으로 허공을 내리쳤다. 금색 영기로 뭉쳐진 열몇 장의 노란색 부적은 눈부신 금빛을 번쩍이며 꼭두각시 시체들을 향해 날아갔다. 매 한 장의 부적이 시체와 부딪힐 때마다 철을 내리치는 듯한 소리를 냈다.

한순간에 꼭두각시 시체들은 모두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날아갔다. 일부는 심지어 부적에 맞아 산산조각이 났고 연기로 변해 허공에 흩어졌다. 하지만 일부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서는 사나운 고함을 지르며 서강빈을 향해 달려갔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갑게 말했다.

“재밌네. 이렇게 끈질긴 시체도 있다니.”

노순옥도 비웃듯 서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고작 이 정도 실력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 꼭두각시 시체들은 내가 만든 시체왕이야! 절대 망가지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지! 대종이 오더라도 이것들을 꿈쩍도 하지 못할 거야!”

말을 하면 할수록 노순옥의 얼굴에는 사악한 기운이 점점 더 넘실댔다. 노순옥이 생각하기에 서강빈은 곧 죽을 사람이다. 서강빈이 죽으면 반드시 서강빈을 자신이 제일 마음에 드는 시체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계획하고 있었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달려오는 시체들을 보았다. 다른 시체들과 확실히 달랐고 몸에는 붉은색의 부호도 새겨져 있었다.

“후...”

서강빈은 숨을 내쉬고는 주위의 영기를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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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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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쓰잘데기없는 말과 의미없는 장소 설명등 돈벌기위해. 질질끄는게너무 싫다 집중도도 떨어지고 그리고 사이다 ㅂ장면도 너무없고 고구마 수십개 먹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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