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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염지아가 대답했다.

“틀림없어요.”

그리고 염지아는 서강빈이 방금 자신에게 설명한 것을 한번 얘기해줬다.

“칠색신꽃은 꽃의 일종인데 꽃잎이 되게 많고 7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어 무지개와 같다고 해요. 영로는 새벽에 해가 금방 떴을 때 49가지 약재에서 수집한 이슬이에요. 반드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이슬이어야 하고 조금의 먼지라도 섞이면 안 돼요.”

말을 마친 염지아는 서강빈을 힐끔 보았다. 전화 저편의 염동건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로는 얻기 쉬워. 약초재배원을 열 개 정도 사서 내일 아침부터 사람을 시켜서 지키라고 하면 영로를 얻을 수 있을 거야. 근데 칠색신꽃이라는 건 정말 들어본 적 없네. 서 선생한테 전화를 바꿔. 내가 직접 얘기를 나눠볼게.”

염지아는 알겠다고 휴대폰을 서강빈에게 건네며 말했다.

“주인님, 아빠가 찾으세요.”

서강빈이 휴대폰을 건네받자 염동건은 자책하면서 말했다.

“서 선생, 정말 미안해요. 칠색신꽃이라는 건 처음 들어보네요.”

“괜찮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들한테 알아봐달라고 하면 됩니다.”

서강빈이 말했다. 염동건은 잠깐 생각하더니 다급하게 말했다.

“서 선생, 제가 알고 있는 곳이 있긴 한데 필요하신 칠색신꽃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어딥니까?”

서강빈이 물었다. 회복 탕약을 달이는 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다. 방금 이상한 할아버지에게 침을 놓아 경맥을 이어주기는 했지만, 그것도 3일 남짓밖에 유지하지 못한다. 3일이 지나도 약재를 얻지 못한다면 이상한 할아버지는 목숨을 잃을 것이다. 하여 서강빈도 조바심이 났다. 염동건이 말했다.

“서 선생도 아마 알 것입니다. 북쪽의 용성에 의약 종가가 하나 있는데 대종가라고 합니다. 그들은 아마도 서 선생이 필요한 칠색신꽃을 갖고 있을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서강빈의 눈이 반짝였다. 이걸 잊고 있었다.

9종 18부 36문 중에 의약 대종가가 있었는데 만화종이라고 했다. 물론 천의문에 비하지는 못하지만 둘째가는 의약 종가였다. 이 종가에는 칠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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