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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서강빈이 정말 자신에게 뭔가를 증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모두권씨 가문의 아가씨에게 붙어서 얻은 것일 뿐이었다.

곧이어 박여름이 무대에 등장했다.

송주에서 한의학의 샛별이라는 칭호로 유명한 박여름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송대표님, 보세요. 이게 박여름씨의 인기에요. 서강빈 그놈과는 비할 바가 아니죠!"

이세영은 설레는 얼굴로 박여름를 바라보았다.

송해인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는 박여름씨를 믿고 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박여름이 제약을 끝냈다.

그리고 4명의 멘토가 4개의 조명을 모두 밝혔다!

진출!

장내에 열렬한 박수가 터졌다.

박여름이 4개의 조명을 받으며 진출할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녀는 송주 의학계의 샛별이었으니까.

"진출이에요, 진출했어요! 대표님, 제가 말했죠, 박여름씨는 분명 해낼 거라고!”

이세영은 흥분한 채 말했다.

"이제 채점만 남았어요. 박여름씨의 실력으로는 당연히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송해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나 다를까, 몇 분 후, 네 명의 멘토가 모두 만점을 주었다!

두 번째 만점!

네 명의 멘토도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역시 송주 의약계의 샛별답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이런 나이에 이런 실력이라니, 분명 평소에 많은 공을 들였을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여름이 우승할 것 같네요.”

네 명의 멘토가 칭찬을 아끼지 않던 때, 박여름이 사회자에게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회자님, 멘토님. 아까 그 선수가 만든 단약을 보고 싶은데, 혹시 안 될까요?”

그녀의 요구는 순식간에 현장의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서강빈이 만든 단약을 보겠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건가?"

"아마도 그렇겠지. 박여름처럼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기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는 걸 인정하기 힘들겠지.”

"학교 다닐 때 반에서 성적이 제일 좋은 애가 성적이 제일 안 좋은 애랑 똑같은 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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