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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세상에, 백서준 도련님이셔. 우리도 가서 인사하자!”

진기준은 곧바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백서준을 발견하고 이세영과 내키지 않아 하는 송해인을 데리고 그에게로 달려갔다.

백서준은 천주 백씨 집안 둘째 도련님으로 유명한 재벌 2세였다.

천주에서 그는 평판이 좋지 않았다.

바람둥이였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는 권씨 집안 아가씨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소문에 의하면 권씨 집안 아가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천주 천강의 크루즈 몇십 대에 천주에서 가장 신선한 장미꽃을 잔뜩 실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권씨 집안 아가씨는 그에게 관심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백서준 씨.”

진기준은 백서준의 앞으로 달려가서 허리를 숙였다

“백서준 씨.”

이세영은 따라서 웃으며 말했다.

송해인은 미간을 슬며시 찡그렸다.

진기준이 황급히 소개했다.

“해인아, 이분은 천주 백씨 집안 둘째 도련님 백서준 씨야.”

“백서준 씨, 안녕하세요.”

송해인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천주 백씨 집안은 유명하고 권력도 강했지만 송해인은 자부심이 있었다. 그녀는 얕보이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처럼 아부하려 하지 않고 평온하게 그를 대했다.

백서준은 눈앞에 있는 송해인의 아름다운 미모와 그녀의 도도한 분위기에 끌렸다.

‘정말 수준급이네!’

백서준은 바람둥이였기에 많은 여자를 만났었다.

권효정을 제외하고 송해인은 그를 설레게 만든 유일한 여자였다.

“송해인. 이름이 예쁘네요.”

백서준은 신사답게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송해인이 싱긋 웃었다.

그 미소는 백서준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여기 올 때 송주에 아주 유능한 여성이 있다던데 아무 송 대표님이겠죠?”

백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송해인이 바로 대답했다.

“과찬입니다. 아직 배울 점이 많습니다.”

“하하하.”

백서준은 웃다가 의아한 얼굴로 진기준을 바라보았다.

“이쪽은?”

진기준은 황급히 웃으며 말했다.

“전 진기준이라고 합니다. 송주 진씨 집안 출신입니다. 작년에 저희 아버지와 함께 상업대회에 참가했을 때 백서준 씨를 뵌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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