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9화

권효정은 협박처럼 들리는 말에 안색이 확 달라졌다. 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싸늘하게 말했다.

“백서준, 뭐 하려는 거야? 이건 내 생일파티야. 난 널 환영하지 않아. 당장 나가!”

그 말에 백서준은 당황했다. 그는 권효정을 바라보며 불쾌한 듯 말했다.

“효정아, 이딴 시골뜨기 때문에 날 내쫓는 거야?”

“그래!”

권효정이 차갑게 말했다.

백서준은 이를 악물더니 음산한 눈빛으로 서강빈을 바라보며 위협했다.

“이 자식, 오늘 밤에는 일단 봐주겠어. 하지만 내가 널 두려워하는 거라고 착각하지는 마!”

“두고 봐. 후회하게 해줄 테니까!”

말을 마친 뒤 백서준은 부러진 팔을 붙잡고 몸을 돌린 뒤 씩씩거리며 떠났다.

그 장면에 홀 안이 의논이 분분해졌다.

백씨 집안 둘째 도련님이 그냥 이렇게 가버리다니?

진기준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는 서강빈이 이렇게 운이 좋을 줄은 몰랐다.

‘권씨 집안 아가씨가 그의 편을 들어주다니. 제기랄!’

진기준이 속으로 욕지거리를 하고 있을 때 송해인이 이세영과 다가와서 미간을 구기며 물었다.

“진 대표, 무슨 일이야? 아까 백서준 씨가 누구에게 맞는 것 같던데?”

진기준은 음산한 눈빛으로 권효정과 얘기를 나누는 서강빈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래. 네 전남편 서강빈에게 맞았어.”

“뭐?”

그 말을 들은 송해인은 경악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서강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미간이 좁혀졌다.

백씨 집안 둘째 도련님과 충돌이 있었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진기준이 미간을 구기며 일부러 과장해서 말했다.

“어떻게 된 일이겠어? 서강빈이 저 여자를 위해서 백서준 도련님이랑 충돌했어. 심지어 백서준 도련님의 팔을 부러뜨렸지.”

쿵...

그 말에 송해인은 몸을 흠칫 떨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강빈을 바라보았다.

다른 여자를 위해서 백서준과 충동하다니, 서강빈은 백서준이 누군지는 알까?

송해인은 왠지 모르게 언짢고 조금 질투가 나기도 했다.

특히 서강빈이 권효정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권효정이 심지어 서강빈을 걱정하는 걸 보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