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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실시간 방송 댓글 창은 이젠 난리도 아니었다.

환자가 서강빈에게 무릎을 꿇다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환자의 아들도 화들짝 놀라서 곧장 아빠를 부축했다.

“진짜 안 아파요?”

“안 아파. 하나도 안 아파... 서 신의의 의술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

환자가 희열에 찬 얼굴로 말했다.

“신의님은 모르실 거예요. 제가 7년 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하루가 멀다 하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검사받고 매일 꼬박꼬박 약 챙겨 먹고. 인제 드디어 다 나았네요. 아니 어떻게 손목 몇 번 쳤다고 고통이 바로 사라지나요?”

환자는 말하면서 스태프의 마이크를 덥석 뺏어오더니 분노 조로 카메라를 향해 말했다.

“최시완 이 돌팔이야! 너희 시립병원 전부 다 돌팔이만 모였어!”

이 장면은 오늘 라이브 방송의 정점을 찍었다!

15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상하리만큼 고요한 정적이 흘렀고 3초 뒤 댓글 창에 감탄에 휩싸인 댓글로 도배됐다.

「설마 이렇게 완치됐다고?」

「대박! 진짜 신의였어?」

「주작 아니겠지...」

그 시각 스튜디오에서 송해인의 낯빛이 한없이 어두워졌다.

그녀도 미처 예상치 못했다. 서강빈이 몇 번 손목을 두드렸다고 환자를 7년 동안 괴롭혔던 두통을 바로 치료하다니!

이세영도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충격에 휩싸여 입이 쩍 벌어졌다.

시립병원의 최시완을 비롯한 몇몇 전문의들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다들 못 믿겠다는 눈빛으로 최시완을 쳐다봤다.

그가 누구인가?

무려 송주 의학계 두통 분야의 전문가잖아!

피라미드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는 몇몇 사람 중 한 명인데...

그런 그가 7년 동안 못 고친 병을 서강빈이 대충 손목 몇 번 두드렸다고 바로 완치되다니?

최시완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놀란 가슴을 안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고함을 질렀다.

“서강빈 씨 맞죠? 손목 몇 번 쳤다고 환자의 두통이 완치됐다는 거 난 도저히 못 믿겠어요! 지금 바로 의료진과 함께 그리로 갈 테니 현장에서 직접 진찰해봐야겠어요!”

서강빈이 담담하게 말했다.

“일단 진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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