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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스태프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시간 방송 댓글 창에도 ‘존경하는 어르신’이라는 댓글로 도배됐다.

소정훈은 뭇사람들의 반응을 마다한 채 황급히 서강빈 앞으로 달려가 몸소 물었다.

“서강빈 씨, 자네가 정말 축유술을 알고 있어?”

서강빈이 고개 들어 눈앞의 어르신을 보더니 의아한 눈길로 물었다.

“누구시죠?”

순간 화면이 살짝 정지됐고 댓글 창도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3초 후 댓글이 또다시 폭주했다.

「헐! 설마 소정훈 어르신을 모른다고?」

「이 자식 대체 의술을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어떻게 어르신을 몰라봬?」

「X발! 저분은 무려 우리 송주 의학계 제일인자 소정훈 어르신이잖아! 내가 가서 큰소리로 알려주고 싶네!」

스튜디오 안에서 이세영이 실소를 터트렸다.

“소정훈 어르신도 모르는 주제에 무슨 의술을 논해? 축유술? 웃기고 있네. 대표님, 인제 보셨죠? 서강빈 씨 본모습 말이에요.”

송해인은 미간을 찌푸릴 뿐 아무 말 없었다.

시립병원의 최시완 등 전문의들도 시큰둥하게 웃었다.

“아니 어떻게 소정훈 어르신을 몰라? 그러고 의술을 논해? 설사 안다고 해도 돌팔이일 뿐이야.”

“축유술? 뭐 나름 있어 보이지만 진짜 대단한 의술이라면 어떻게 실전되겠어?”

가게 안에서 소정훈은 살짝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전혀 불쾌해하지 않았다.

다만 그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뒤에 있던 손주 녀석이 냉큼 앞으로 달려오며 소리쳤다.

“이봐요! 이분은 우리 할아버지 소정훈 회장님이에요. 송주 의학 협회 회장이시라고요! 우리 할아버지도 몰라뵈다니!”

소정훈이 재빨리 고개 돌려 손자를 혼냈다.

“그 입 닥쳐. 어디서 함부로 끼어들어?”

이어서 그는 다시 한번 서강빈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난 소정훈이라고 해. 일전에 서강빈 씨가 보여준 구양회혼 침술에 대해 문의하려고 이렇게 찾아왔어.”

서강빈이 고개 들어 그에게 물었다.

“구양회혼 침술을 아세요?”

“고서에서 보았지.”

소정훈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랬군요. 앉으세요, 어르신.”

소정훈은 자리에 앉아 그에게 물었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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