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3화

송해인은 도정윤이 맞자 다급히 그녀를 부축하며 물었다.

“정윤아, 괜찮아?”

도정윤은 자리에 앉아 자기 뺨을 어루만졌다. 입가에 피가 흘렀다.

송해인은 다급히 티슈로 닦아준 뒤 자리에서 일어나 차가운 눈빛으로 음흉한 눈빛을 한 남자를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난 비오 그룹의 대표 송해인이야. 계속 선 넘는 짓을 한다면 신고할 줄 알아.”

그곳은 바였다. 송해인은 그곳에 오래 있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며 신고할 거라고 상대방을 위협했다.

그러나 김경준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머리를 부여잡고 섬뜩하게 웃었다.

“비오 그룹? 못 들어봤는데.”

“신고하겠다고?”

“어디 한 번 신고해 봐. 경찰이 빠를지 내 총이 빠를지 한 번 시험해 볼 거니까.”

김경준은 말하면서 골반을 튕기며 송해인을 향해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

송해인은 울컥 화가 치밀어 올라 손을 들어 올리면서 그를 욕했다.

“이 빌어먹을 놈!”

하지만 그녀는 상대방의 뺨을 때리지 못했다. 김경준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손이 참 매끈하네. 이 손으로 내 몸을 만진다면 아주 기분이 째질 것 같아.”

“미친놈!”

송해인은 다급히 손을 빼내려 하면서 화를 냈다.

“꺼져!”

김경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한테 꺼지라고? 그래도 좋아. 그러면 네 친구가 날 때렸으니 배상금으로 2억 원 줘. 그렇지 않으면 둘 다 여기서 못 나갈 줄 알아.”

“2억이라고? 당신 강도야?”

도정윤이 소리를 질렀다.

김경준은 차갑게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 뭐? 돈 없으면 몸으로 갚으라고.”

“우리들이 같이 즐길 수 있게 말이야. 하하하.”

음탕한 웃음소리에 송해인과 도정윤은 매우 화가 났다.

그에게 돈을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돈을 주지 않는다면 떠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송해인이 차갑게 말했다.

“그래. 돈 낼게.”

김경준은 그녀의 대답에 눈앞의 아름다운 두 여자가 돈이 많다는 걸 알았다.

송해인은 곧바로 그에게 돈을 입금했다.

2억이 이체되자 김경준은 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