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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최시완은 당황했는지 휴대전화에 대고 말했다.

“말도 안 돼. 절대 불가능해. 이건... 이건 사기야!”

“흥!”

소정훈은 차갑게 코웃음 치면서 휴대전화에 대고 호통을 쳤다.

“왜? 최 주임, 지금 나를 의심하는 건가?”

최시완은 흠칫하더니 이내 대답했다.

“아... 아닙니다.”

“감히 그러지는 못하겠지!”

소정훈은 차갑게 대꾸한 뒤 말을 이어갔다.

“난 최 주임이 서강빈 씨와 내기를 한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약속을 지킬 때가 되었지?”

전화 건너편에서 최시완은 당황했다. 그는 안색이 아주 좋지 않았다.

“왜? 최 주임, 설마 약속을 어길 생각은 아니지?”

소정훈은 차갑게 코웃음 치며 말했다.

“난 오늘 이 라이브 기회를 빌려 모두에게 알리겠네.”

“서강빈 씨 의술은 진짜야.”

“그의 의술은 시립병원의 전문의들보다 못하지 않아. 조금 전에 다들 서강빈 씨와 내기를 했지. 지금 당장 아까 약속했던 걸 지키도록 하게.”

“그렇지 않으면 의료 계통 안의 사람들 전부 더는 우리 송주 의료계에 종사하지 못하게 할 걸세.”

“송주 현지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해도 전부 의료 블랙리스트에 넣을 거고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의약과 관련된 업계에서 전부 퇴출당할 걸세!”

그의 말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고 라이브 채팅창에 큰 소란이 일었다.

“이렇게 강하게 나온다고?”

“서 신의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곧이어 서강빈에게 사과하는 글들이 라이브 채팅창을 도배했다.

시립병원에 있던 최시완의 안색은 더없이 어두웠다.

그는 몇 번이나 주저하다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사과하겠습니다.”

그러나 소정훈이 차갑게 말했다.

“사과로는 부족하지. 일단 제작진에게 얘기해서 온라인으로 사과하게.”

그 요구에 최시완은 두 눈이 벌게지고 순간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다. 상대는 소정훈이었기 때문이다.

몇 분 뒤, 최시원은 제작진과 연결해 카메라에 대고 아주 겸손하게, 90도로 허리를 숙이고 사과했다.

“제가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오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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