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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꼬박 이틀의 시간이 걸렸다.

서현우가 밀실에서 나왔을 때는 얼굴이 창백한 것 말고는 괜찮았다.

서현우 자체의 의술이 이미 4급을 넘었고 의사협회에서는 4급 심사만 받았다.

5급 주안단을 제련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단련은 시종 정력을 소모하는 일로서 조금만 착오가 생기면 제련에 실패하여 만들어 낼 수 없다.

서현우이는 열심히 해서 단련을 열 번 했는데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조그마한 도자기 병에 옥처럼 푸른 주안단 10개가 담겨 있다.

약의 향기는 좀 괴상한 것이 취한 느낌을 준다.

“연제 됐어?”

공가연은 서현우를 만났을 때 눈의 열기를 더욱 숨기기 어려웠다.

서현우는 도자기 병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공손하게 절을 했다.

“사존의 두터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자는 10개의 주안단을 연제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좋았어!”

공가연은 기침을 하고 먼저 서현우를 한바탕 칭찬하고서야 숙제를 검사하는 자태로 도자기 병을 들고 병마개를 열었다.

특별한 약 향이 몰려와 공가연의 눈앞을 환하게 했다.

“빛깔이 옥처럼 푸르고, 약 향이 강하고 향기로운 것이 주안단이 확실 하구나.”

공가연은 한 알을 쏟아내고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는 서현우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마치 작은 물고기를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처럼 보였다.

“내가 직접 이 단약의 효과를 검사해 볼 생각이다.”

공가연은 자신을 속이며 주안단을 입에 삼켰다.

잠시 후 공가연의 얼굴에는 옅은 광택이 번쩍였다.

서현우의 눈에는 공가연이 약간 젊어진 듯 피부가 섬세하고 뽀얗게 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취된 느낌이 들게 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공가연의 매력 치가 높아졌다.

공가연도 느낀 바가 있어 매우 기뻤으나 이런 기쁨을 억지로 참으며 얼렁뚱땅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삼중 네 의술에 스승은 아주 만족한다. 나머지 단약은 도로 가져 81침을 자주 연습 하거라.”

“주안단은 제자에게 쓸모가 없으니 나머지도 사존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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