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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마침내 단약을 다 나누고 뭇 사람들은 잇달아 작별을 고하고 서현우에게 푹 쉬라고 신신당부 했다.

그 친절한 모습에 서현우는 모두가 자신의 가족인 줄 알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염정인은 가지 않고 좌우를 둘러보며 서현우에게 물었다.

“주안단이 남아 있어요?”

서현우가 아직 입을 열지 않자 염정인은 계속 말했다.

“진설 대신 가지러 온 겁니다.”

이 말이 나오자 서현우는 동공이 움츠러들었다.

“너무 긴장해 하지 마세요. 나랑 진설은 친 자매나 다름이 없고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겁니다. 류후배에게 솔직히 말하는 이유는 나를 너무 외부인처럼 대하지 말라는 뜻 입니다.”

서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도자기 병을 꺼냈는데 그 속에는 두개의 단약이 들어있었다.

“감사합니다. 진설과 친 자매나 다름이 없으니 저 와도 가족이나 다름이 없죠.”

“감사합니다. 내가 신세 졌습니다.”

염정인은 감사 인사를 하고 떠났다.

염정인이 떠난 후 서현우의 얼굴색이 좀 무거웠다.

서현우는 소유연이 염정인에게 얼마나 많은 일을 말했는지 모른다.

이것은 잠재적인 위험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눈빛이 무거운 서현우는 정원으로 돌아왔다.

“류삼중!”

능이특은 즉시 뛰쳐나와 두 눈에서 빛이 났다.

“너 주안단 정제할 수 있어?”

“네.”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능이특에 대해 서현우는 경계심이 매우 강하다.

도무지 알아볼 수 없기때문이다.

능이특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우리 합작하자. 넌 연단을 책임지고 난 판매를 책임 질게. 그리고 이윤은 각각 절반씩 챙기자.”

“그게.”

“은혜에 보답한다고 생각해.”

능이특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아니면 능무성에 있는 네 가족들 다 잡아버릴까?”

“도련님의 말에 따르겠지만 사존이 재료를 제공하고 이윤을 30%챙겨 가신다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원재료는 내가 제공한다!”

능이특은 두 눈을 부릅뜨며 성을 냈다.

“사존이 제공합니다.”

서현우가 거듭 말했다.

“네 가족들 싹 다 잡는다!”

능이특이 서현우를 향해 소리치자 침이 암기처럼 날아왔다.

서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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