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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두근두근.

진을 통해 서현우가 성국에 왔다는 말을 듣고 영지호의 심장은 저절로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충격, 두려움, 그리고 떨림과 흥분도 있었다.

“소문주, 그 서현우는 개미에 지나지 않는데 어떻게 성국에 들어왔습니까? 누가 그를 데리고 왔습니까?”

영지호가 입을 열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면, 진은 직접 이 사람을 말살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때의 영지호는 진의 마음속에서 가장 유능한 조수로서 자연히 한마디 문의로 탓하지 않는다.

“그동안 수련하느라 몰랐을건데, 그 서현우라는 개미가 어떻게 수라의 힘을 얻게 되었어.”

진은 여기까지 말하더니 저도 모르게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눈 밑 깊은 곳에 탐욕스러운 광택이 짙게 배어 나왔다.

“수라...... .”

영지호는 온몸의 피가 끓고 있음을 느꼈다.

희고 깨끗한 얼굴은 흥분에 저도 모르게 약간 붉어졌다.

영지호는 성국에 온지 꽤 된다.

그동안 총명과 재능으로 교묘한 말솜씨와 인심에 대한 장악으로 쉽게 진의 힘을 빌어 천열문에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영지호는 성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십여 년 전.

정확히 18년 전.

그 해는 여전히 “전조”가 성국을 통치했다.

현임 성국의 제군은 갑자기 궐기하여 필적할 수 없는 힘으로 조선을 도모하는 전쟁을 일으켜 전임 제군을 참살하고 왕조를 바꾸어 지고무상의 제군의 자리에 올랐다.

그 후 “전조의 잔악”은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당했다.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살육되었다.

피가 3만 리 흘러 넓은 토지가 비옥해졌다.

특히 수월부는 전조 세력이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반란을 일으켜 지금까지 남아 있을 수 있었고 여전히 우뚝 솟아 있다.

왕조 교체가 끝나고 반년도 안 되어 수라가 나타났다.

무궁무진한 혈살의 힘을 가지고 모든 것을 도살하다.

홀로 하늘 위의 진천궁까지 들어가 나라를 지배하는 제군과 맞섰다.

그 전투에서 산하가 부서지고 시체가 산과 피바다로 만연하여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헤알리수 없다.

모조전에 죽은 사람보다 몇 배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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