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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청암문의 만문방패?”

“아닌거 같아! 만문방패는 저렇지 않아!”

서현우는 포탄처럼 돌격해 오며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지금 그런거 신경쓸 때가 아닌거 같은데?”

쾅-

칼을 든 입도경 강자는 서현우의 칼을 막았지만 무서운 힘이 그를 부숴 산벽에 겹겹이 몰아치고 자갈이 마구 날며 연기와 먼지가 휩쓸었다.

다른 한 사람은 놀라서 서현우를 공격할 겨를이 없었다.

서현우의 공격이 이미 다가왔다.

핏빛이 휩쓸고 웅장한 혈살의 힘이 미친 듯이 폭발하여 하늘을 찌를 듯한 불길이 모두 눌려 꺼졌다.

쳇-

입도경 강자도 서현우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입도경 강자의 몸에는 핏줄이 보였다.

먼저 끊어진 것은 그의 칼날이다.

그 후 온 사람이 마치 뜨거운 불에 타버린 것처럼 점점 사라져 피와 안개만 남았다.

서현우는 피와 안개를 흡수한 후 온몸을 약간 떨었다.

몸속에서 피가 솟구치고 으르렁거리며 굳어진 단전에서 씨앗처럼 네 번째 혈옥 같은 잎이 펼쳐졌다.

뭔가 터진 것 같다.

서현우의 몸속에 있는 혈살의 힘은 더욱 미쳐갔다.

서현우의 숨결은 더욱 강성해졌다.

포리의 말에 의하면 지금 입도경 중기에 이르렀을 것이다.

온몸에서 부기가 느껴졌다.

이런 느낌은 매우 괴로워서 서현우의 몸을 터뜨릴 것 같다.

또한 피에 굶주려 살의가 전례없이로 짙어갔다.

서현우는 하늘을 날지 못하고 똑바로 떨어져 구름다리에 누워 괴로워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계를 돌파하면 사람들에게 일종의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런 즐거움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사람을 중독시킨다.

그래서 무자들은 끊임없이 무도의 진보를 추구한다.

강해지는 것 외에도 이런 즐거움을 즐기는 이유도 있다.

그러나 서현우에게서는 상황이 복잡해졌다.

서현우의 이성은 살의에 끊임없이 충격을 받아 삼키져 미칠정도였다.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가자 검을 든 입도경의 강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도망쳤다.

강자는 상처를 입었는데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동료가 서현우에게 일도양단되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폭등 기운도 느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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