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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화

한 줄기 핏발이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서현우의 손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혈살의 기운을 뿜어내는 칼로 만들어졌다.

붉은 억새가 깊은 구덩이 전체를 비추었다.

무존경의 검은 두루마기 사람은 반으로 갈라져 피와 살이 다 떨어지고 피와 안개가 되어 감돌고 있다.

서현우의 칼은 이 가공 공장보다 더 직접적이고 난폭하다.

아무런 절차도 밟을 필요가 없이 한 번 휘두른 칼에 두쪽으로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일곱 명의 산수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놀라서 멍해졌다.

하지만 천열문의 사람들은 멍해지지 않았다.

대담하게 고함을 지르며 분분히 달려들었다.

서현우가 칼을 휘두르자 피이 재현되여 공기속에 10여단의 피안개가 피어올랐다.

“살고 싶으면 여기 얌전히 있어! 시간 좀 지나서 나와.”

서현우는 담담하게 입을 열고 일곱 명의 산수에게 신신당부하더니 훌쩍 뛰어내렸다.

칼을 두어번 휘두르자 시체가 가득 쌓인 연못이 와르르 터져 수많은 시체가 잿더미로 되어 사라졌고 연못가에 서 있던 사람들도 모두 죽었다.

우르릉!

큰 소리가 진동했다.

하늘과 땅이 흔들리는 듯했다.

서현우는 거대한 맷돌과 난로를 파괴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미친 듯이 치솟고 불빛이 피망울을 대신하여 모든 것을 밝게 비추었다.

밖에 있던 천열문 무자들은 얼굴색이 어두워지며 급히 뛰어들었다.

우두머리는 입도경 무자 두 명으로 폐허로 파괴된 깊은 구덩이를 보고 눈이 붉어졌다.

“미친 놈! 죽여!”

두 사람은 함께 공격을 더했다.

서현우는 입술을 핥더니 칼을 들어 그들을 맞이했다.

수라의 혈맥이 깨어난 후로 서현우는 아직 사람들과 제대로 싸운 적이 없다.

선어와는 순전히 칼을 휘둘러 난도질한 것이다.

입도경의 두 무자에 직면하여 서현우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두 사람을 해치우려고 생각하지 않고 두 사람으로 자신의 전투경험을 연마하고 증가시키려고 했다.

어차피 만문방패가 몸에 있으니 혈살의 힘이 소진되지 않는 한 거의 불패의 위치에 서 있게 될것이다.

땡땡-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천열문의 입도경 강자 두 명은 목숨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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