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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서현우가 황제로 봉해졌다는 소식은 금용에서 16개성으로 퍼졌다.

용국은 순간 들끓었다.

수많은 사람들은 국주의 영명함을 찬양했다.

좋은 소리가 있으면 쓴 소리도 있는 법이지만 쓴 소리는 곧바로 욕설에 잠겨 사라졌다.

서현우는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전례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현우는 지금 대륙이 아닌 원시 정글밖에 있는 원주민 부락에 있다.

아곳은 정글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무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곳이다.

게다가 귀신에 관한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귀신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공터에 조형이 특수하고 고풍스러운 비석이 놓여져있다.

누군가가 여기에 진법을 깔았는데, 보통 사람은 발을 디디는 순간 뼈도 남지 않을 것이다.

서현우는 두준을 들고 이곳까지 왔다.

그리고 지금의 실력으로는 이 진법속으로 여유롭게 발을 넣을 수 있다.

눈앞의 고풍스러운 비석을 살펴보며 물었다.

“여기가 성지로 들어가는 문이야?”

“맞아.”

두준은 얼굴이 창백하고 허약하게 입을 열었다.

“성국은 차원적인 공간에 숨어 결계로 가려져 있어. 성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외부에도 많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건 이것뿐이야.”

서현우는 두준의 손을 바라보며 푸른 보석 같은 반지에 시선을 모았다.

“이 반지가 성국으로 들어가는 매개체야?”

서현우의 말에 두준은 동공이 움츠러들었다.

“너...... .”

피식-

움추러들었던 두준의 동공은 천천히 퍼졌다.

서현우의 비수가 두준의 심장을 관통했다.

“나...... 살려...... .”

두준은 살려달라고 말하기도 전에 숨을 거둬버렸다.

“그냥 조용히 죽어.”

서현우는 두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떼어내며 중얼거렸다.

“성국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날 협박하려고 그랬지? 살아있는 채로 널 성국으로 데리고 가기를 바랬지? 그럼, 넌 청암문과 연락해서 혹은 다른 수단을 이용해서 네 욕심을 채우려고 그랬지?”

“아마 네가 말했던 두씨 가문의 어르신이 직접 나오셨겠지? 그때가 되면 난 널 죽이고 싶어도 죽일 수 없을 것이고...... 그럼, 넌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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