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84화

자전문의 자경만 뇌진기는 종문의 필사기다.

그 말는 즉 종문의 생사존망을 비호하는 보물인 셈이다.

일단 뇌진을 치기만 하면 종문 전체를 비호해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일대일로 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무리싸움으로 번져야 그나마 승산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휩싸인 범위가 넓어져서 축소할 수도 없고 자연히 확대할 수도 없다.

백여 명의 무자들은 목이 빠지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뇌진 안에 서현우와 서로 다른 마음을 품고있는 천성과 두준이 있다.

만약 평원지대라면 천성과 두준의 실력으로 한 사람의 종적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나무로 둘러싸인 정글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름 모를 독충도 야생 동물도 생활하고 있다.

하천도 거미줄마냥 갈래갈래 널려있다.

이렇게 복잡한 환경에서 누군가를 찾고 싶다면 한 부대가 들어와서 찾는다 하더라도여러날이 걸릴것이다.

이러한 지리적 요소로 천성과 두준 두 사람의 힘으로는 서현우를 찾아낸 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가고 있다.

천성과 두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넋이 나가기 시작했다.

서현우가 웅덩이나 나무구멍을 찾아 들어간다면 그들은 다리가 나른해질때 까지 찾아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서현우를 찾기위해 이곳에서 몇 년, 심지어 수십 년을 드릴 수도 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긴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종문의 필사기도 에네르기가 수요된다.

자동차에 휘발유가 수요되는것과 말이다.

종문에서는 에너지가 충족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사용하고 마음대로 낭비할 수 있다.

하지만 외계에서는 말이 달라진다.

주유소 하난 없는 황량한 교외에서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것 처럼 끊임없이 달리면 언제가는 기름이 떨어져 주유가 필요하게 된다.

천성은 대략 추산을 해 보았는데, 기껏해야 3개월밖에 지속될 수 없다.

석 달 안에 서현우를 찾지 못하면 이 뇌진도 결국은 아무런 힘도 펼치는 못하는 장식품이 되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