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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서원 전구의 전쟁은 동해와 남강보다 몇 배나 더 참혹하다.

평원은 모두 시체로 겹겹이 깔려있다.

지금, 이 순간, 뮬러 관문은 이미 무너졌다.

전쟁은 이미 서원 방어선 밖으로 번졌다.

만국인의 눈에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성벽이 여러 토막 무너져 내렸다.

이것은 그들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서야 얻은 결과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뮬러 관문이 이미 뚫렸고 서원 방어선은 7개국의 대군을 막을 수 없다!

용국의 모든 것이 곧 그들의 주머니에 들어온다.

“하하하! 다 죽여라!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죽여!”

“물러서!”

“더 물러서!”

손량은 이가 깨질 듯이 악물었다.

손량은 지휘권을 상경에게 넘겨주고 스스로 군대를 이끌고 돌격하여 싸웠다.

눈을 붉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 헤알릴 수 없다.

그러나 적은 끝도 없이 달려들었다.

하여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서원 방어선이 무너져 전장은 이미 설신산으로 번졌다.

뮬러의 맑은 강물은 모두 피로 물들었다.

이 전투는 패배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설민기의 눈에도 절망이 떠올랐다.

평원 지대에서 많은 모략이 무용지물로 변해버렸다.

쌍방이 유일하게 겨룰 수 있는 것은 누가 사람이 많고, 누가 무기를 잘 장착하고, 누가 죽음을 더 두려워하지 않는가이다.

서원 대군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국군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원수도 적보다 적지는 않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큰 손해를 보았다.

3천만 대군은 결국 모두 경험이 없는 신병들이기 때문이다.

이 싸움은 이미 뒤집을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투이다.

최후의 일병까지 싸워 수천만 명의 시체로 서원 후방을 지켜야 한다.

“더 이상 안 되겠어.”

“이대로 패배하는 거야?”

“흑흑...... 난 죽어도 괜찮은데...... .”

7개국 연합군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방어선이 산산조각이 났다.

절망은 점차 서원 장병들의 머리 위에 드리워졌다.

그들은 모든 것을 바쳤다.

그러나 전쟁은 때때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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