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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포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집에 한 사람이 없어졌는데도 모두 호흡이 라도 맞춘 듯이 아무도 묻지 않았다.

날은 점점 어두워졌다.

서현우는 방금 저녁을 먹었는데 천용 군신에서 전보가 왔다.

“황성 상공에서 천둥이 울려 정찰기로 봤는데,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것이 보였어. 그리고 정찰기는 겨우 20리 범위에 가까워졌는데 그만 폭발해버렸고.”

서현우는 소식에 놀라서 벌떡 일어섰다.

천용 군신은 길게 말하지 않았지만 모든 말 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두 사람은 황성 상공에서 싸웠는데, 흔들리는 기랑이 20리 범위까지 퍼졌다!

20리, 10km!

그게 무슨 개념인건가?

어떤 강자가 이런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이 두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까?

왜 황성 상공에서 싸우고 있는 걸까?

“황성에는 손해가 있습니까?”

서현우가 물었다.

“천둥과 번개를 제외하고는 아직 어떠한 손상도 초래하지 않았어.”

천용 군신은 생각건대 아주 큰 자극을 받았는지 말투에는 막연함이 가득했다.

“서현우,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거 아닐까?”

서현우는 대답할 수가 없다.

그는 그 두 사람이 무슨 연유로, 왜 용국의 황성 상공에 나타났는지, 또 왜 싸웠는지모른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까?”

서현우가 물었다.

“이미 끝났어. 두 사람도 나타나지 않은 것처럼 종적을 감췄어.”

“소식이 있으면 다시 연락하세요.”

“그래.”

서현우는 전화를 끊고 홍성에게 말했다.

“포리 찾아.”

홍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황급히 갔다.

하룻밤은 그냥 이렇게 지나갔다.

홍성은 돌아왔지만 포리는 소식이 없었다.

그녀는 마치 인간 세상에서 증발한 것처럼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서현우는 머리가 아파났다.

포리까지 포함하여 이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범주를 넘어섰다.

영지호도 천라지망 속에서 소리 없이 떠날 수 있으니 포리에게는 더욱 쉬운일 이다.

누워서 떡 먹기나 다름없는 일이다.

‘어디서 찾지?’

자기도 모르게 서현우는 조금 후회했다.

급하게 포리를 쫓아내서는 안 되었다.

그러나 서현우는 천열문이 올 것이라고 추측했고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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