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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진국 군신 상경은 의지력을 버티고 있는 것 뿐이었다.

그는 용국을 위해 군신급 강자를 최대한으로 제거하고자 필사의 마음을 품고 있었다.

대전이 일어나면 용국에 대한 위협이 그나마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량이 나타나고서야 그는 마침내 완전히 마음을 놓았다.

손량은 용국 5대 군신 중에서 실력이 가장 약하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다.

일반적인 군신급 강자는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

군신급 강자는 헤알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건 아니다.

영지호는 아무리 히든 카드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그에게는 군신급 강자가 얼마 없을 것이다.

기껏해야 두명 혹은 세 명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상경은 추측했다.

손량이 목숨을 걸고 싸우기만 한다면 반드시 세 명의 군신급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영지호는 최고전력을 잃게 되고 피동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손량이 필사적으로 할것인가에 대해 상경은 종래로 의심한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 급히 외국에서 돌아온 것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손량이 필사적으로 임한다면 황성의 위험은 반 이상 해소한 셈이다.

손량도 그의 뒤를 밟은후 영명하고 신무가 있는 용국의 국주 룡천범은 틀림없이 자신의 계획이 있을것이다.

그러면 영지호의 국주 자리 쟁탈전도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서야 상경은 눈을 감고 잠시 쉴 수 있었다.

“상경!”

손량은 이를 악물고 표정이 변화무쌍했다.

상경에 대한 그의 적개심은 결코 꺾인 적이 없다.

하지만 용국에 대한 그의 충성심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숨을 크게 내쉬며 손량은 피범벅이가 되어버린 상경을 들어 성벽 우로 던졌다.

그리고 그는 긴 칼을 휘둘었는데 그 기운이 종횡무진했다.

땡-

칼끝이 지면과 부딪쳐 간간이 천둥소리가 울렸다.

손량은 얼굴에 사악한 표정을 띠고 칼자루를 손에 꽉 쥔채 군신급 강자에게 말했다.

“너 같은 인간보고 뭐라고 하는지 알아? 쓰레기야! 난 쓰레기 전담이거든! 네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넌 결국 불쌍한 실패자 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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