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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금용.

따르릉-

동해 전구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영지호는 전화를 받았는데 점점 표정이 흉악해지기 시작했다.

통화가 끊긴 후, 그는 휴대폰을 가루가 될 정도로 부시며 분노했다.

“X신들!”

겨우 이틀 밖에 안 됐는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조소호의 생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하지만 유민은 다르다.

유민은 그의 심복이다.

군적을 제명한 것 외에도 동해 전구 배치에 중요한 한 부분이 비어진 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젠 그 부분을 아마 스스로 메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현우...... .”

영지호는 원한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서현우가 고의로 이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본래 서현우의 계획 속에 있었는지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이랑 분석해 보려고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말할 사람도 없었다.

박씨 성을 가진 군신급 강자도 죽었고 유민은 군사 법정에 올라 군적도 잃었다.

습니다.

그는 갑자기 두 손이 잘린 것만 같았다.

마음속에서 뜨거운 불이 타오르는 듯 영지호는 분통이 터질 것만 같았다.

“휴대폰 가져와!”

영지호가 소리쳤다.

벽에 기대어 서 있던 부하는 지체하지 못하고 즉시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공손하게 건네주었다.

영지호는 휴대폰을 들고 두 번 만지작거리더니 서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때는 밤 11시.

서현우는 방금 중영공항을 나섰다.

휴대폰에 알 수 없는 번호가 나타났는데 이를 보고 있는 그의 눈빛은 사나웠다.

그리고 수신 버튼을 누르며 선제공격으로 엄하게 소리쳤다.

“날 죽이려고 환장했어!”

영지호는 냉담하게 말했다.

“서현우, 너네 딸이 죽어도 괜찮아?”

“동해전구라고!”

“동해전구에 가서 동요 군신을 죽이라고 한 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하마터면 돌아오지 못할 뻔했다고!”

“어찌됐든 동요군신은 죽지 않았으니 이번에 아무것도 못 줘.”

서현우는 격노했다.

“안돼! 당장 내놔!”

“세 번째 조건은 내가 전화할 때까지 기다려.”

영지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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