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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이 사람은 서현우의 말을 듣고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비웃었다.

“뭐? 겨우 부독군주제에 어디서 언성을 높여!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서현우는 노기가 점점 짙어졌다.

“네가 누구든 하범상은 군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하하하! 난 유민 장관의 명령을 받고 일손을 동원하여 물건을 운반하고 있는 거야.왜? 명을 거역하려고?”

서현우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동요 군신을 암살하고 실패하여 동해를 탈출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니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만약 이 사람이 명령을 받고 징집을 진행한다면 그는 정말 거절할 방법이 없다.

“조정령은?”

서현우는 손을 내밀었다.

“구두로 내린 명령은 명령이 아니야? 참, 너희 동해 병사들은 이렇게나 융통성이 없으니.......”

이 사람은 입꼬리가 미친 듯이 올라가서 눈빛 속의 경멸을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그의 말을 듣고 서현우는 눈빛을 반짝였다.

“너희 동해병사들은...... .”

이 말은 이 사람이 원래 동해 전구에 속하는 병사가 아니라는 것을 대표한다.

또는 그는 최근에 이곳으로 전근되어 온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이른바 유민 장관도 동해 전구 본토 장성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부마 영지호만이 동해 전구 군사에 임명됐다.

그럼, 답은 분명하다.

유민 장관은 영지호의 사람일 것이다.

영지호에 대해 서현우는 줄곧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있었다.

이젠 무슨 원인으로 영지호는 금용에서 편안한 생활을 누리지 않고 이곳으로 달려와 고생을 찾게되였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계속 멍때릴 거야? 빨리 따라와! 늦기라도 하면 네가 책임질 거야?”

서현우는 상대방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몇 분 후, 서현우는 유민 장관을 만나게 되었다.

중년의 모습으로 양쪽 귀밑머리가 약간 희고 아주 많이 뚱뚱하여 참신한 군복을 입은 모습은 이도 저도 아니었다.

유민 장관 앞에는 나무 상자 백 10개가 놓여 있었다.

서현우외에도 10여 명이 넘는 군인들이 동해 전구로 징집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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