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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6화

“전전전...... .”

그제야 반응한 서태훈은 고압전기를 건드린 것처럼 온몸을 끊임없이 부들부들 떨었다.

서나영도 마찬가지로 멍했다.

진국 군신 상경!

용국 5대 군신의 으뜸이자 백만 진국군을 손에 쥐고 금용에 앉아 천하를 진섭하는 진국 군신이다!

정말 소름끼치고 모든게 꿈만 같았다!

“아빠, 공항에 마중 나간다고 했는데...... .”

상천랑은 뛰어오면서 얼굴에 알랑거리는 웃음을 지엇다.

“흥!”

상경은 상처투성이인 상천랑의 얼굴과 낭패한 모습을 보고 그를 벽으로 묻어버리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그 당시 국가 출산 계획에 호응하여 몰래 둘째를 낳지 않은 것이 후회스러웠다.

이번에 돌아간 후에 국주에게 출산 개방에 관한 전략을 언급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

“아빠, 여기 앉으세요. 제가 물 가져가 드릴게요.”

상천랑은 워낙 뻔뻔스러워서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처럼 씩 웃었다.

“됐어!”

진국 군신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손을 흔들었다.

“차나 먼저 보러 가자.”

“차요?”

상천랑은 궁금해했다.

‘아빠가 차를 사신다는 소식은 못 들었는데...... .’

“웨딩카!”

진국 군신은 대의멸친의 충동을 꾹 참고 있다.

상천랑은 문득 크게 깨달으면서 말했다.

“맞다맞다! 결혼식에서 아빠가 서현우 차문을 열어줘야죠...... .”

찰칵...... .

그 자리에 메추리처럼 우두커니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턱이 빠졌다.

진국 군신이 직접 문을 연다고?

“쾅-”

진국 군신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광포한 기세를 발산했다.

“죽여버릴라!”

“아...... .”

처량한 비명이 메아리쳤지만 바깥의 경사스러운 음악에 완전히 파묻혔다.

......

진씨네 장원.

하얀 건물.

벽면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한 층 덮여 있다.

방안에서 진아름은 두 손을 겹쳐서 몸 앞에 놓고 있다.

머리에는 봉관을 쓰고 몸에는 봉황 옷을 걸치고 불타는 치맛자락는 뒤로 몇 미터나 번졌다.

그녀는 미간에 한 가닥의 화염 표식을 찍고 약간 분대를 했다. 마치 천궁 위의 신녀처럼 감히 직시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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