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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헛된 생각하지도 마!”

진원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한명만 구할 수 있어! 서나영이 내 칼에 찔려 죽든 진아름이 폭탄에 터져죽든 아니면 네 경고망동로 인해 두 사람 다 죽을 지도 몰라.”

“오빠! 언니부터 살려요!”

서나영이 크게 소리쳤다.

“아니야! 나영이 살려!”

진아람은 고개를 저으며 통곡했다.

“서현우, 약속해! 반드시 나영이 구해야 해!”

서현우는 시종 침묵했다.

“하하하하......하하하...... .”

진원은 마치 멋진 좋은 연극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미친 듯이 웃었다.

“서현우, 사랑해!”

진아람은 울며 서현우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이번 생에 널 만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난 행복했어! 그러니 나영이 꼭 살려! 솔이도 잘 부탁해! 솔이한테 꼭 말해줘...... 사랑한다고...... .”

“싫어! 싫어!”

서나영은 고통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날카로운 칼날이 그녀의 목을 그어 피가 보였다.

“두 사람 뭐하는 거야?”

서현우는 탄식했다.

“둘 다 살린다고 했잖아.”

“넌 할 수 없어!”

진원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서현우, 넌 한명만 선택할 수 있고, 다른 한명은 나랑 저승으로 떠날거야. 물론 다른선택도 있어.”

“나 혼자 죽어라고?”

서현우이 물었다.

“그럼!”

진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지금 자살하면 둘 다 풀어줄게.”

서현우는 세 번째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 되?”

진원은 한바탕 웃었다.

그러자 서현우는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는데...... .

“쾅...... .”

무서운 위압이 조수처럼 휩쓸렸다!

서현우는 이곳에 나타난 순간부터 묵묵히 준비하고 있었고 기세가 최고봉에 이르렀을때 폭발했다.

방안의 모든 것이 한순간에 굳은 것 같았다.

불빛 아래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먼지마저도 멈춘 듯했다.

진원은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치 종말이 온 것을 본 것 같았다.

그는 분명히 가볍게 손을 흔들기만 하면 서나양의 목을 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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