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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아니야! 제발 그만 고집부리고 풀어줘!”

진아름은 곧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진원은 일어나 휴대폰을 좀 더 먼 위치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그의 모습이 다시 화면에 나타났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미친 듯이 웃었다.

눈시울은 피처럼 붉어 원망으로 가득찼다.

"서현우, 다 네 잘못이야, 인정하지”

“아니.”

서현우는 냉담하게 말했다.

“자업자득!.”

“그럼 자업자득이 뭔지 보여줄게!”

진원은 노호하며 서나영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손을 뻗어 어깨의 옷을 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쏴악-”

얇은 실크 스커트가 바로 찢어졌다.

그리고 서나영의 하얀 어깨가 드러났다.

검은색 어깨끈도 보였는데 더욱 매혹적인 느낌을 안겨주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서현우의 눈은 순식간에 빨개졌다.

서나영은 입술을 깨물고 창백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마!”

진아름은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

“진원아! 그만해! 제발 그만 멈춰!”

“닥쳐!”

진원은 진아름을 향해 격노하며 소리쳤다.

“진아름, 넌 네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르지? 네가 내 사촌누나만 아니었으면 너도 가만두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 순순히 한쪽에서 보고 있어! 너한테까지 손대게 하지 말고!”

진아람은 벼락을 맞은 듯 멍해졌다

“너......미쳤어?”

“그래, 나 미쳤어! 감옥에 갇힌 그 날, 난 이미 미쳤어! 하하하...... .”

진원은 히스테리적인 웃음으로 눈물이 날 정도로 웃었다.

“그 빌어먹을 죄수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서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갑자기 핸들을 왼쪽으로 꺾더니 길가에 멈추었다.

같은 시간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빠르게 나타났다.

그림자의 정체는 바로 이미 회복된 홍성이었다.

그녀가 아직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서현우는 이미 손바닥을 들어 중지를 구부리고 손목을 돌려 가로로 검지를 엄지손가락과 꼬집은후 다섯손가락을 뻗고 주먹을 세게 쥐었다.

그러자 홍성의 눈동자는 수축하면서 동시에 광노한 빛이 눈동자 속에 떠올랐다.

서현우는 뒤이어 또 몇 가지 손짓을 했다.

그리고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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