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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장

하루 종일 현우는 이천용이 사는 곳에 틀어박혀 나가지 않았다.

자연히 열군들을 만나러 갈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현우는 남강의 현재 변화를 모두 알고 있었다.

백만 대군의 편제는 여전했지만 대군의 구성은 이미 엉망이 되어 모든 것이 일사불란해 보이지만 실제로 현우가 끌어낸 무생군은 존재감이 많이 낮아졌다.

홍성과 뇌창이 떠난후 무생군의 남은 10대 장령들 중 절반은 모두 신병단으로 끌려가 신병을 훈련시켰고 무생군의 인원수도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거의 전원이 교체됐다.

한때 용맹하고 싸움을 잘했던 장수들은 모두 변두리 위치로 옮겨졌고 새로운 무생군은 모두 신체적 자질이 떨어지고 전장에 거의 나가본적이 없는 신병들이였다.

이전에 남강전구의 전사들은 모두 무생군에 진입하는것을 영광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무생군에 진입하는것을 수치로 여기고있었다.

열군 등 무생군 장령들이 얼마나 답답하게 살았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

다행히 현우가 떠났지만 또 군사라는 이 지혜로운 두뇌가 있어 남강에서 엄병과 맞섰다.

남강의 정보 시스템도 모두 군사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었다.

현재 군사도 잡혀갔는데 엄병은 정보 시스템을 좀처럼 얻지 못하여 이미 정보 시스템을 해체하고 다시 구성하기로 결정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남강에 대한 타격이 상당히 컸다.

만약 이때 적국이 다시 선전포고를 한다면 남강의 전투력은 80% 이상 감소될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정보시스템의 지지가 부족하여 아무것도 못하게 될것이다.

무릇 생각이 있는 지휘자라면 이렇게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모든 자료를 다 보고 나 현우는 엄병을 죽이지 못하는것이 한스러웠다.

그는 남강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탈취에 전념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우는 참아야 했다.

그는 이미 남강의 감독이 아니므로 남강의 어떤 일도 간섭할 권리가 없었다. 일단 엄병을 건드리면 이천용이 말한바와 같이 후과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

그리고 엄병을 잡았다고 해도 뒤에는 장빙리빙이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엄병도 바둑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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