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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장

아침 해가 떴다.

풀밭에 이슬이 맺혀 햇빛을이 찬란하고 몽환적이였다.

진아름은 진 노마를 밀고 별장 부근을 산책하며 웃고 떠들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일찍이 아름이 어렸을 때의 상태로 회복되어 허물없이 친밀해졌다.

진아름의 핸드폰에서 알림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꺼내 보니 조순자가 보낸 사진이었다.

아름은 보고 싶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열어봤다.

그리하여 현우와 임진의 '친밀한' 사진 한 장이 눈앞에 나타났다.

아름은 믿을수 없었다.

그녀는 현우가 자신 몰래 다른 여자와 이렇게 다정할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이 사진들은 틀림없이 조순자가 고의로 두 사람의 관계에 갈등을 일으키려고 가짜사진을 보냈을 것이다.

그녀는 줄곧 이렇게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에 사이가 좀 좋았던 사람들도 그녀에게 현우가 어젯밤 임진과 함께 있는것을 직접 보았다고 하면서 행동이 친밀해 보였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그녀에게 반드시 남자의 본성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일깨워주었다.

아름은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가라앉아 즉시 현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련결할수 없다는 것만 들려왔다.

"왜?"

진 노마는 너무 궁금해서 물었다.

"괜찮아요..."

진아름은 얼른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진 노마를 밀며 계속 산책했다. 다만 마음과 머리가 좀 혼란스러웠다.

아침 8시 정각.

디디디...디디디...

순찰총국, 전담팀 사무실.

책상 위의 알람시계가 울렸다.

임진은 얼른 눌러 알람시계를 멈추고 그제야 길게 숨을 내쉬며 일어선 뒤 기지개를 켰다.

맞은편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오재훈은 잠든 것처럼 보였지만 떨리는 손이 그의 마음속의 흥분을 드러냈다.

림진은 오재훈을 보고 조용히 일어나려 했지만 오재훈이 즉시 일어나 하품을 하고 빙그레 웃으며 임진을 바라보았다.

"좋은 아침, 먹고 싶은거 없어?내가 사다줄게."

현우와 똑같은 얼굴을 바라보던 임진은 심장이 떨려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그게 무슨 소리야? 어젯밤에 밤새 일했는데 아침까지 안 먹으면 몸에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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