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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장

"안녕하세요, 가을 특혜라 카드 발급..."

서나영은 전단지를 돌리며 누군가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것을 느꼈을 뿐 보지도 않고 곧바로 전단지 한 장을 건네며 수없이 많이 해본 말을 또 했다.

그러나 맞은편에서 전단지를 받은 후 말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그래도 지인인데 20% 밖에 할인하지 않는거야?"

목소리는 귀에 익었다.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런 생각들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았다.

나영이 고개를 들었을 때, 상천랑의 그 웃는 얼굴을 보고 즉시 눈을 거꾸로 세웠다

"너야?지난번에 이미 충분히 얻어맞지 않았니?"

상천랑은 웃으며 말했다.

"잠깐만, 봐봐, 이렇게 많은 사람속에서 우리가 두 번째로 만났는데 이거 운명 아니야?"

"누가 너랑 인연이야? 갈 거야 말 거야? 안가면 우리 오빠한테 전화한다!"

말하면서 나영은 기세등등하게 핸드폰을 꺼내려 했다.

천랑은 황급히 말했다.

"아니! 나 카드 만들게!"

"누가 너보고 카드 만들라고 했어? 절로 가지 못해!"

나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진짜 카드 만들겠다니까!"

천랑은 정색하며 말했다

"100장 만들게!"

나영은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말 백 장이야, 한입으로 두 말하기 없기야!"

천랑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카드를 만들면 얼마나 할인할 수 있어?"

"골절까지 할수 있어."

나영이 핸드폰을 꺼내 현우의 번호를 찾았다.

"내가 졌어!전화 하지마."

상천랑의 순식간에 억울한 얼굴을 하고 두 손을 들어 항복을 선언하였다.

"나는 너한테 정말 악의가 없어."

"그럼 빨리 가, 내 일에 지장 주지 말고."

니영은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핸드폰을 다시 넣었다.

"나도 일하는 거야, 심지어 네 형을 위해 일하는 거야."

상천랑이 말했다.

나영은 코를 훌쩍거리며 바보를 보는 것과 같은 눈빛으로 상천랑을 보았다.

"아직도 소란을 피우려는 거지? 그래, 그대로 서 있어. 도망가지 마. 우리 오빠를 부를게."

"진짜야!"

상천랑이 엄숙하게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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