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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장

천란호텔. 청동의 룸.

"내가 제안할게. 우리 함께 잔을 들어 임진 임 대장이 오신 것을 환영하지!"

"맞아. 맞아. 임 대장. 환영해! 오늘부터 임 대장은 우리 중연시의 수호자야. 중연시의 안전을 잘 부탁드려."

"임 대장은 젊고 예쁜 것도 모자라 용감무쌍하기까지 한 게 참 앞날이 창창하다니까."

“......”

이곳은 환영 파티의 현장이다. 그리고 파티의 주인공은 임진이다.

만약 서현우가 여기에 있었다면 반드시 이 다리가 놀라울 정도로 길고 예쁘고 늠름한 여인이 바로 용성 정보국의 대장 임진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을 것이다.

"제가 먼저 원샷하겠습니다."

임진은 고개를 들어 조금의 여유도 없이 잔에 든 소주를 한모금에 다 마셨다.

즉시 박수 소리가 우레와 같이 울려퍼지면서 각종 칭찬들이 끊이지 않았다.

임진은 술잔을 내려놓고 담담하게 말했다. "여러분들 모두 중연시에서 권력이 있고 세력이 있는 어마어마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토록 저의 체면을 세워주는 건 단지 저의 아버지 임 도지사때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요.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제가 용성에서 중연시로 전근되어 매우 기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곳에서 여러분들을 의지해야 할 텐데 저 임진이 대체 좋은 아버지의 빽때문에 오늘 이 자리까지 이르렀는지 아니면 제 자신의 노력 때문인지는 여러분들 곧 알게 될 겁니다."

순간 현장이 조용해졌다.

임진의 말은 사실 어느정도 이들의 미움을 샀다.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악을 죽도록 싫어해 왔던 그녀는 종래로 아부나 돌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늘 여러분들의 접대에 참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시간도 늦었고 저도 처음 이 곳에 온 거라 많은 시간을 들여 중연시의 순찰 시스템을 익혀야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 식사를 마저 즐기세요. 저는 먼저 돌아가서 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임진은 일어나서 여러 사람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걸음을 내디뎌 자리를 떴다.

"임대장 조심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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