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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장

“어머니!"

진 노마님이 진아람에게 무릎을 꿇자, 진개해와 조순자가 크게 놀라했다.

진아람은 눈물을 흘리며 말을 못하고 있었다.

“상관천랑은 그저 너와 함께 밥 먹고, 너를 만나고 싶을 뿐이야. 다른 생각은 없어. 그리고 우리는 그를 거스를 수 없단 말이야. 할머니가 너에게 잘해준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할머니를 도와줘.”

“저…… 저는…….”

진아람의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

"좋아, 나도 너에게 무릎을 꿇을게!"

진개해가 이를 악물며, 툭하니 무릎을 꿇었다.

진아람은 현기증이 날 듯했다.

"딸아, 엄마도 너에게 무릎을 꿇을게!"

조순자도 무릎을 꿇었고, 그녀의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딸아, 너의 아빠와 엄마, 너의 할머니가 모두 너에게 무릎을 꿇었어. 한 번만 우리를 도와줘."

어머니의 말을 듣고, 진아람은 땅에 쓰러졌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부모가 딸에게 무릎을 꿇는 것은 천벌을 받을 일이다.

진 노마님은 친절하게 진아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람아, 너는 착한 아이야. 이번에는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도와줘."

“흑흑흑…….”

진아람은 울면서 도망쳤다.

“아람아!”

조순자가 크게 외치자, 진 노마님이 그녀를 말렸다.

"그만 불러. 나를 일으켜줘."

진개해와 조순자는 서둘러 일어나 진 노마님을 소파에 앉혔다.

진 노마님은 미소를 띠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걱정 마, 아람은 반드시 동의할 거야."

화장실에서, 진아람은 수도꼭지를 열었다.

물소리가 울려퍼지며, 그녀의 흐느낌을 가렸다.

거울 속의 그녀는 이미 눈물로 몸살이 난 상태였다.

"왜? 왜 계속 나를 이용하려고 해? 왜? 왜?"

그녀는 울면서 큰 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답을 줄 수 없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진아람은 마침내 감정을 조절하고 눈물을 닦았다.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그녀는 슬프게 웃었다.

그녀는 돌아서서 화장실을 나와 휴대폰을 잡고, 서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나중에 다시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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