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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장

밤이 내려앉았다.

눈부신 네온사인이 번화한 도시를 빛내고 있었다.

진아람은 화장을 안하고, 편안한 옷을 입은 후, 천란 호텔로 차를 몰고 가고 있다.

그녀의 시선은 약간 흩어져 있어서, 거의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차를 멈추고, 다시 서현우에게 전화를 건다.

“미안합니다…….”

전화는 여전히 연결되지 않는다.

진아람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깊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당신이 알게 된다 해도, 분명히 동의할 거야, 그치? 이건 내가 그들을 마지막으로 돕는 것이니까.."

천란 호텔 밖.

진 노마님과 진개해, 그리고 조순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택시 한 대가 달려와서 호텔 앞에 멈춘다.

차문이 열리고, 캐주얼한 옷으로 갈아입은 상천랑이 미소를 지으며 걸어왔다.

진 노마님은 서둘러 맞이하며 아첨하는 미소로 말했다.

“천랑 도련님은 정말 센스가 있으시네요."

"택시를 타는 것이 나쁘지 않아요. 예전에 사람들이 말하길, 중윤시의 택시는 모두 날아다닌다고 했어요. 지금 체험해보니, 정말 재미있네요.”

상천랑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천랑 도련님, 안으로 들어가주세요."

"좋아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바로 영광의 홀로 갔다.

진개해는 서둘러 의자를 끌어다 놓으며 웃으며 말했다.

“천랑 도련님, 여기 앉으세요."

"음."

상천랑은 신경 쓰지 않고 앉았다.

곧, 천란 호텔의 매니저가 왔다.

"저는 황임, 천란 호텔의 매니저입니다. 귀한 손님을 환영합니다. 음식을 주문하실 때 말씀해 주세요.”

황임이 공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진 노마님은 명령하는 어조로 물었다.

“왜 그렇게 서두르나?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았어. 먼저 내려가고, 부를 때 다시 와."

"네."

황임은 미소를 띠며 떠났고, 방을 나온 후에야 조용히 침을 뱉었다.

진씨 가문은 영광의 홀에 올 자격이 전혀 없다.

하지만 황인은 그들을 들여보냈다.

그들이 영광의 홀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서현우 때문이었다. 황임은 서현우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가 진씨 가문의 사위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어서, 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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