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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장

상천랑이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 진씨 가문 식구들은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돈이 아직 입금되지 않았나요? 다시 한 번 확인해 볼게요."

“입금되었어요, 입금되었어요!"

진 노마님은 이제야 반응을 보이고, 상천랑을 보는 눈빛은 마치 신을 보는 것 같았다.

그녀의 얼굴은 웃음으로 빛났고, 네 아들에게 소리쳤다.

"왜 그냥 멍하니 서 있어? 내가 소중히 보관하던 좋은 차를 꺼내와!"

"그리고 이 의자, 너무 딱딱해, 어떻게 사람이 앉나요? 악어가죽 소파를 천랑 도련님께 가져다 주어!"

“천랑 도련님, 피곤하신가요? 진개해, 비서실에 알려서, 몇 명의 솜씨 좋은 사람들을 불러와 천랑님의 어깨를 마사지해줘. 너희들은 손님을 대접할줄 모르나?"

"네, 네, 네…….”

진개산 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고, 재빨리 뛰어나갔다.

상천랑은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보았지만, 눈 깊숙한 곳에서는 경멸하는 빛이 번쩍였다.

그는 금융에서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고,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진씨 가문 식구들이 모두 이런 태도라면, 그는 오래 전부터 듣던 그러나 아직 만나 보지 못한 진아람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 것이다.

잠시 후, 악어가죽 소파가 가져와졌고, 좋은 차도 준비되었다. 길다란 다리를 가진 몇 명의 비서들도 불려왔고, 어깨를 마사지하는 사람, 다리를 주무르는 사람 등이 있었다.

서비스는 아주 철저했다.

……

"미안합니다, 지금은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나중에 다시 걸어주세요.”

"미안합니다, 당신이 걸려온 전화…….”

“미안합니다…….”

아람솔 그룹 건물 아래, 차 안에 앉아 있는 최윤정은 서현우에게 열여섯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

그녀는 긴장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그녀는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그때, 은색 세단이 도착하여 길가에 주차했다.

차 문이 열리자, 수트를 입고, 큰 머리를 빗은 중년 남성이 급하게 내렸고, 최윤정을 보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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