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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장

이 순간, 서현우는 진아람이 왜 화가 났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몸을 돌려 빠른 걸음으로 위층으로 올라가 진아람의 방문앞에 서서 손을 뻗어 손잡이를 비틀었다.

하지만, 문이 안 열리지 않았다.

방문이 안에서 잠겨져 있었던 것이었다.

서현우는 속이 지금 매우 후회했다.

“아람아! 아람아!"

진아람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람아, 내가 잘못했어! 문 좀 열어줄래?"

진아람은 여전히 그를 무시했다.

서휸우는 급한 나머지 손을 썼다.

찰칵.

방문이 열리고, 서현우는 머리를 내밀며 진아람이 침대 머리에 앉아 경악하여 그를 바라보는 것을 발견했다.

"아람아, 어젯밤에 나는…….”

"꺼져!"

“솔이가 네 자물쇠가 고장났다고 했어. 응, 확실히 고장났어. 오늘 일요일이라 내일이 되어야 새 것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서현우.

“…….”

"아람아, 너 잘 자지 못했어? 잠은 잘 보충해야 해."

서현우는 하품을 하면서 진아람에게 다가와 옷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나도 잠을 잘 자지 못했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아람은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들어 서현우를 찼다.

그 검고 밝은 눈동자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져. 너는 분명히 준비가 되지 않았어."

"아니, 난…….”

“그래."

방문을 나와 2층 복도에 서자 서현우는 앞으로 달려들어 1층 로비의 소파에 몸을 수직으로 찧었다.

솔이는 옆에서 눈을 크게 뜨고 보았다.

"와, 멋있어!"

서현우가 그녀의 말에 답했다.

“위험한 동작이야, 어린아이는 배우지 마!"

띠띠띠.

서현우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뇌창이 걸어온 것이었다.

서현우는 일어나서 버튼을 눌렀다.

“도련님.”

뇌창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말해."

뇌창이 말을 열었다.

“중연시의 회색지대는 이미 장악을 다했으며 홍성이 구축한 정보망도 이미 부설되여 운행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조진걸 쪽과 소통했어?”

서현우가 물었다.

“네, 앞으로 그와 함께 중연시를 지킬겁니다."

이 세상에는 흰색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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