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상당히 패기가 있고 오만했다.남자의 얼굴은 두려움과 분노로 인해 터질 듯이 빨개졌다."너…… 너 내가 누군지 알아?"남자가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내 아버지는 구룡동 관리자야! 감히 내 차를 부셔? 감방에서 평생 못 나오게 할 줄 알아!""어머 무서워라."상천랑은 무섭다면서 손을 들고 그의 뺨을 쳤다.남자는 팽이처럼 그 자리에서 몇 바퀴 돌더니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다."너 기다려!"뺨을 맞은 남자는 너무 화가 나서 두려움도 잊어버렸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더니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기다릴게."상천랑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어차피 좀 기다려야 되는 데, 몇 대 더 맞자.""너 오지 마! 아……."상천랑은 그래도 주의하면서 때렸다. 남자는 아파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물론 아픈 건 당연했다. 그의 얼굴이 돼지처럼 부어올랐으니까."그만!"이때 경찰차 한 대가 달려왔다. 그리고 경찰봉을 들고 있던 순찰 몇 명이 차에서 내려오며 소리쳤다.그중 한 사람이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도련님! 도련님! 괜찮으세요?""이 사람이 절 쳤어요! 가만두지 마세요!"맞아서 돼지머리가 된 남자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퉁퉁 부은 두 눈에는 악독함으로 가득했다.맨 앞에 선 순찰이 큰 소리로 말했다."폭력을 사용했어. 어서 체포해!""체포하기 전 조사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상천랑이 물었다."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상천랑이 갑자기 주먹을 들고 차 문을 한 대 쳤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일그러졌다.그 광경에 순찰들이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사람 맞아?'이 틈을 타서 상천랑이 핸드폰을 꺼내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본부! 본부! 구룡동 회양거리에서 위험인물이 나타났습니다! 지원 요정 부탁드립니다!"순찰이 무전기를 들고 도움 요청을 했다.상천랑은 그저 실실 웃으며 그들을 볼 뿐,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이 분이 지난 후, 시끄러운 경적이
솔직히 최윤정처럼 매혹적이고 속셈을 알기 어려운 여자와 뇌창처럼 거칠고 어수룩하며 싸움밖에 모르는 상남자가 사귀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하지만 인연이란 참으로 이상하다.그래서 아마 미녀와 야수라는 이야기도 나온 게 아닐까 싶다.뇌창은 서현우가 남강 전장에 있을 적에 직접 가르친 사람이다.그리하여 서현우의 심복인 최윤정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그러기에 서현우는 두 사람을 반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뇌창을 한바탕 골려준 뒤 두 사람의 관계를 진심으로 축복했다. 앞으로 좋은 감정으로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얼마간 지났을 그때, 홍성이 먼저 본론을 말했다.“현우 도련님, 지난번 협박 편지 건을 조사해 봤는데 일이 간단하지만은 않을 듯싶습니다.”“응? 협박 편지는 팽곤이 벌인 짓 아닌가? 내가 그 일을 계속 파고들까 봐.”서현우는 의아했다.“사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일이 심상치 않았습니다.”하지만 홍성은 그런 그의 의아함을 풀어주 듯 입을 열었다.“사실 지난번 조 대장이 팀원들을 데리고 소탕 작전으로 검은 늑대 조직을 담가버렸거든요. 그리고 저와 뇌창이 애들을 데리고 도착했을 때 마침 조직 보스와 주요 인물들이 도망가는 걸 보고 잡아왔고요.”“계속해봐.”서현우의 사인에 홍성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때 영삼이라는 애가 살려고 비밀을 하나 토로했는데. 누군가 돈을 주면서 도련님을 협박하라고 했대요. 제가 그 자식 묘사에 따라 용모파기를 그렸어요.”“그래서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냈어?”“예.”서현우의 물음에 홍성은 확신에 찬 듯 대답했지만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그런데 그 자식 신분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서원 전투 구역의 36전장 중의 한 명 이름은 태화였어요.”그 말에 서현우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싸늘하게 웃었다.“서원 쪽 전장이라고? 서원 전투 구역이라…… 이것 참 숨은 인재가 많다고 해야 할지 난장판이라고 해야 할지.”서현우가 중연시로 돌아와 상대했던 유상혁의 조카도 서원의 전장이었다. 이름은
"빨리 죽으려고 차를 이렇게 모는 거야?"서현우의 차는 마치 검은 그림자처럼 차들 사이에서 질주했다.그러자 지나가던 기사들이 놀라서 욕을 퍼부었다.서현우는 그 욕설이 들리지 않았고 들렸다 해도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20분 후, 서현우는 서나영이 보내 준 위치에 도착했다.그리고 도로 건너편에서 한 남자가 서나영과 옷차림이 평범한 여자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그 뒷모습이 익숙했지만, 서현우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찍-.바퀴와 바닥이 마찰하면서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차가 멈추자, 서현우가 문을 열고 내려왔다. 그의 눈빛은 어름처럼 차가웠다."오빠!"이마를 찌푸리고 있던 서나영은 서현우가 온 것을 보고 화색을 띠었다."왔어!"서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길을 막고 있는 남자에게 시선을 돌렸다.이때 남자도 고개를 돌리며 서현우를 봤다.두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현우의 눈빛에는 무언가가 스쳐 지났고 남자는 잠시 당황하더니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참 인연이네요!"서현우는 이 사람과 만난 적 있었다.바로 상천랑 이었다.처음 그와 만났을 때도 여자를 꼬시고 있었는데 그가 서나영에게 작업을 걸게 될 줄 생각 못했다."인연이긴 하네요."서현우가 차갑게 입을 열더니 다짜고짜 주먹질했다.깜짝 놀란 상천랑이 두 팔을 들어 올리며 그의 공격을 막았다.퍽 하는 소리와 함께 상천랑이 뒤로 수십 미터 밀려났다. 아픈 팔을 몇 번 흔들다가 곧 화색을 띠며 말했다."힘이 장난 아니네요?""더 센 거 보여줘요?"서현우가 앞으로 돌진하더니 오른발을 들고 모든 힘을 발끝에 집중시켰다.순간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진정해요!"상천랑이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오른 다리를 들어 있는 힘껏 반격했다.두 다리가 허공에서 부딪쳤다.시간은 마치 멈춘 듯했다.다음 순간 상천랑이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날아갔다. 그리고 공중에서 한 바퀴 돌더니 한발로 땅을 딛고 오른발을 부둥켜안으며 얼굴을 찌푸렸다."아야야! 너무 아파!"서현우는
“앞으로 다시는 널 귀찮게 하지 못할거야.”서현우가 말했다.“다른 사람이 시비 걸면 바로 연락해줘, 알겠지?”“알았어, 오빠 방금 정말 멋졌어, 나도 따라하고 싶더라니까! 헛! 헛! 나쁜 놈들 다 때려버릴거야!”서나영이 주먹을 쥐고 이리저리 허공에 휘둘렀다.“내 동생 정말 멍청해.”서현우가 말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뭐가 멍청해? 오빠 여동생이 제일 똑똑하거든! 빨리 똑똑하다고 말해, 그렇지 않으면 언니한테 다 이를거야!”서나영이 머리를 젖히며 그를 위협하자, 서현우도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네가 제일 똑똑해.”“히히…….”칭찬받은 서나영이 귀여운 웃음을 짓던 그때, 뒤에서 다정한 두 남매를 묵묵히 바라보던 여자아이가 눈빛을 반짝였다.서나영이 뒤를 돌아보며 여자아이의 곁으로 다가가 손을 잡고 서현우에게 말한다.“오빠, 소개할게. 여기는 내 동창이자 절친이자 좋은 동료야. 이름은 소예원. 예원아, 여기는 우리 오빠야, 어때? 잘생겼지?”“잘생겼어!”소예원이라는 여자아이가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 말했다.“현우오빠, 안녕하세요. 나영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안녕하세요.”서현우도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너희들 지금 학교로 갈 거야, 아니면 다른 데 갈거야? 내가 데려다 줄게.”“학교로 가야될 것 같은데, 배가 좀 고프네.”서나영이 자신의 배를 두드리며 말했다.“우리 학교 앞에서 꼬치 먹을래? 오랜만에!”“좋아, 나도 찬성이야.”소예원도 동의하자, 서현우가 고개로 차를 가리켰다.“둘 다 차에 타.”소예원과 서나영이 뒷자석에 앉고, 서현우는 차를 몰고 중연 대학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서나영은 새처럼 재잘재잘 이야기를 했고 소예원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말을 잘 듣다가 가끔 입을 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중연 대학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두 여자아이와 차에서 내린 서현우는 이상한 눈길을 느꼈다. 사회의 험악함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눈빛. 다른 사람이 함부로
어둠이 깃든 중연 대학 캠퍼스.녹음이 깃든 커다란 축구장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앉아있었다.그 시각 학교 가로수 길에는 더욱 사람들이 붐비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삼 스트레스도 학업 부담도 분주히 뛰어다니던 학원 공부도 없는 학생들은 마음껏 저들만의 청춘을 즐기고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파릇파릇한 청춘이 아닐 듯싶다.그런 무리 속에서 서현우는 아무 생각 없이 걷는 듯했지만, 눈은 앞에서 걸어가는 서나영과 소예원의 뒷모습에 고정되어 있었다.누가 소예원을 스토킹하는지 서현우는 솔직히 상관없었다. 하지만 서나영과 소예원 사이가 너무 친해지면 소예원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동생도 연루될까 걱정이었다.서현우는 여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걸 용납할 수 없었다.웅웅웅…….그때,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진동 소리에 서현우는 수신 버튼을 눌렀다.“현우 도련님.”전화 건너편에서 들려온 건 다름 아닌 홍성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낙담과 미안함이 가득했다.“왜 그래?”“죄송합니다. 현우 도련님, 제 불찰로 도련님을 실망하게 했습니다.”서현우는 홍성의 말에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아무 일도 없는 듯 걸음을 재촉했다.“소예원이 무슨 문제 있어?”“네”홍성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지만 곧이어 목소리를 내리깔았다.“하지만 찾아내지 못했어요.”소예원은 서현우가 그녀더러 찾으라고 한 두 번째 목표 인물이다.하지만 천랑의 신분도 소예원의 신분도 어느 하나 찾아내는 게 없으니 낙담할 수밖에.심지어 홍성은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그러면 지금 뭘 알아냈어?”“소예원, 16살. 솔직히 이름과 나이 빼고 예전 기록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사람처럼.”“16살 이후 기록은”서현우의 물음에 홍성은 크게 심호흡했다.“소예원은 16살에 중연고에 입학했지만 낳아준 부모님에 관한 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양부모님이 있는 거로 나오는데, 양아버지인 소정훈 씨는 건축회사 일반 직원이고 양어머니 유해연 씨는
온 사람은 남이 아니라 바로 서현우의 사숙, 오재훈이었다."할아버지! 할아버지! 살려주세요!"구원을 외치기 시작한 청년.오재훈은 그의 말에 손을 흔들었다."우선 사람을 풀어. 얘가 놀랐잖아.”서현우는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청년이 그 틈을 타 도망가려다가 돌의자에 걸려 넘어졌고, 비명과 함께 얼굴이 풀밭에 심어졌다.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돌볼 겨를이 없었고, 비틀거리며 계속 도망쳤으며, 얼마 뛰지 못하고 또 넘어지다, 다시 일어나서 뛰고서야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쯧쯧, 너 좀 봐, 당당한 귀의문 당대 문주가 이렇게 어린아이를 괴롭히다니. 저 불쌍한 녀석 며칠 동안 악몽을 잘 꿔야 할 것 같아.”오재훈은 쯧쯧 소리를 내며 말했다.“사숙, 이게 무슨 짓이에요?”서현우는 코를 더듬으며 물었다.오재훈은 나른하게 의자에 기대어 서현우를 곁눈질했다.“내 일에 간섭할 수 있다고 생각해?”“아니요."서현우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다시 말을 이었다."내가 예쁜 아가씨 4명을 데리고 사숙과 밥을 먹겠다고 약속했는데…….”“콜록콜록…….”오재훈이 갑자기 기침하기 시작했다.한참 후, 오재훈은 멈추고 서현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매서워졌다.“네 녀석이 나를 놀리는 거야?"“아니오. 다만 다른 사람도 바쁠 일이 있어요. 밥 먹는 일도 시간이 필요하죠. 그렇죠, 사숙?”서현우가 웃으며 답했다.오재훈은 눈을 부릅뜨고 서현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서현우의 눈빛은 깊고 매우 평온해 보였다.이렇게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다가 오재훈은 입을 삐죽거렸다.“퉤! 너의 그 죽은 스승과 똑같네! 정말 짜증 나."그 말에 미소를 지은 서현우.그는 오재훈이 타협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다.과연 오재훈은 한숨을 쉬며 말을 열었다."소예원이라는 그 소녀가 너의 사매가 될 것이다."그 말에 조금 놀란 서현우."사매?"이것은 오재훈이 소예원을 제자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귀의문은 수천 년 동안 전승되어 왔으며, 예로부터 문인과 제자는 극히
서현우는 사숙이 뜻밖에도 환신 삼연을 자신에게 전수하려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거절할 수 없었다.오랫동안 멍하니 오재훈을 바라보다 서현우는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알겠습니다.""네 녀석의 실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울 수 있을 거야. 오늘 저녁에 돌아가면 처리해야 할 일을 잘 처리하고, 앞으로 며칠 동안 나랑 배우면 돼."서현우는 공손하게 답했다."예."“아이고…… 사람이 늙으면 졸리기 쉽네. 일을 잘 처한 후, 여기에 와서 나를 기다려. 그럼, 쉬려 갈래.”오재훈은 손을 흔들며 일어나 떠났다.“네, 사숙님.”서현우는 오재훈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홍성에게 전화를 걸었다.“소예원을 조사할 필요가 없어.""알겠습니다."홍성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부하로서 무엇을 물어야 할지 무엇을 물어서는 안 되는지 잘 알고 있기에 서현우가 시키는 일만 잘 하면 되기 때문이다.서현우가 차를 몰고 남산 별장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 11시였다.윤 아주머니와 솔이는 벌써 잤고, 거실에 불이 켜져 있는데 아무도 없다.서현우가 위층의 서재를 지나갈 때 불빛이 문틈으로 새어나온 것을 보았다.그가 가볍게 문을 열어 보니 진아람이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었다.“왜 아직도 안 잤지?”서현우가 물었다.진아람은 매일 저녁 10시에 휴식하고 일찍 일어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데 이는 그가 별로 피부 관리를 하지 않았지만 피부가 여전히 매끄러운 원인이었다.“왔어?”이때 진아람이 말을 이었다."나는 마케팅 보고서를 쓰고 있어."“응?"서현우가 눈을 깜박이는 것을 보고, 진아람이 말했다."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야.”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하는 서현우.그는 그녀에게 나의 자산으로 평생 나가서 일하지 않아도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서현우는 진아람이 자신의 꿈이 있어 종래로 남의 손을 빌리기 원하지 않다는 것을 더욱 잘 알고있었다."나 일 때문에 며칠 나갈 거야.”서현우가 말을 열었
상천랑은 정말 당황스러웠다.장난하냐?진아람은 중연시의 으뜸가는 미인으로, 중연시의 진주라고 불렀던 것이 아니었나? 어떻게 갑자기 70대의 노파가 되었지?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천랑 도련님, 들어가세요.”여직원이 말했다.상천랑은 갑자기 올라가는 것이 두렵게 되었다.소문난 중연시의 으뜸가는 미인이 노파가 되었다니, 그는 그것을 마음속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천랑 도련님?”여직원이 상천랑이 멍하니 있자 다시 불렀다."아, 네, 좋아요."이를 악물며, 상천랑은 결국 엘리베이터에 올랐다.외국에서 중연시로 돌아와, 미인들을 보고, 꼬시는 것 외에, 진아람이라는 여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보려한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엘리베이터가 올라갈수록, 그는 약간 무중력 상태에 빠진 감각을 느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베이터는 딩 소리와 함께 멈추었다."도착했습니다."여직원이 상천랑을 엘리베이터에서 데리고 나와, 비서실로 향했다.회사 고위직을 만나려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비서실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비서실에서 상천랑의 목적을 설명하고, 여직원은 망설임없이 자신의 업무자리로 돌아갔다.이 시점에서, 아람솔 그룹의 사장실에서는 진 노마님과 진씨 가문 형제 넷이 머리를 쥐고 앉아 있었다.그들의 정신이 어느 정도 혼란스러웠다.이 몇 일 동안, 최윤정이 계속해서 압박하고 공격하였다.분명히 그들을 한 방에 멸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그들은 알고 있다.최윤정이 그들을 괴롭히는 것은 천천히 고통과 절망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라는 것을.비록 진씨 가문은 저항하지 않을 생각을 했지만, 화가 나서 그럴 수 가 없었다.진씨 가문의 마지막 희망은 아람솔 그룹에 달려 있었다.포기한다면, 정말로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식구들은 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할 것이 뻔했다.그래서, 최윤정이 그들을 놀리고 있음을 알고도, 천 가족은 여전히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저항하고 있다.하루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