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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장

커피숍 2층, 장식이 우아한 룸에는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긴 바지를 입고 다소 아름다워 보이는 청년이 두 젊고 아름다운 여자 맞은편에 앉아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필연적이고 되돌릴 수 없어. 예를 들면 내가 금용에서 중연시로 왔는데, 마침 너희 둘을 만났 것처럼."

말하면서 청년은 손에 들고 있던 깡통을 집어 들고 말했다.

"이 깡통 봤어?"

두 예쁜 여자가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청년은 손에 잡히는 대로 깡통을 창문에서 던졌다.

"또 예를 들면 이 깡통은 나에게 던져지면 돌아오지 않아. 이것도 필연적인 일이지. 만약 스스로 날아올수 있다면 나는 이곳에서 뛰여내릴 것이야.»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창문에서 그가 던진 깡통이 포물선을 그으며 펑 하고 책상에 부딪혔다.

청년은 순간 멍해졌다.

거리에서 서현우는 깡통을 창문으로 발로 찬 후 소리쳤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어떡해? 왜 자기를 버리지 않지?”

다음 순간, 서현우는 한 남자가 창문에서 뛰여나와 자신의 발밑에 넘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 장면을 보고 서현우는 입꼬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정말 자기를 내팽개쳤어?

"퉤퉤."

청년은 허겁지겁 기어와 입에 묻은 먼지를 토하며 서현우를 쳐다보았다.

"이봐, 왜 그랬지? 여자 꼬시고 있는 중인데.”

서현우가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창가에 놀란 얼굴을 한 예쁜 여자 두 명이 서 있었다.

눈을 돌려 그는 입을 삐죽거리며 떠났다.

"가지 마."

청년은 손을 뻗어 서현우의 어깨에 걸쳤다.

서현우가 어깨를 떨자 청년의 손이 떨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는 놀란 기색을 띠고 벌떡 일어나 발을 들어 서현우를 찼다.

서현우는 머리도 돌리지 않고 오른손 팔꿈치로 청년의 발바닥을 쳤다.

팍!

청년은 거꾸로 날아가 두 발을 길가의 큰 나무를 밟아 힘을 빼고 평온하게 착지했으며 또 통제할수 없이 두걸음 뒤로 물러서서야 멈추었다.

“좋아!"

청년의 눈에는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하여 발을 빼서 쫓아왔지만 더 이상 손을 대지 않고 히죽거리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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