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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장

천우성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서현우의 도량고 진아람에 대한 용납, 그리고 방종에 탄복했다.

하지만, 그는 매우 궁금해했다.

인정이 없고 권세와 이익이 골수에 사무치는 진씨 가문에서, 어떻게 진아람처럼 혈육의 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자식이 나올 수 있지?

전화를 끊고 천우성은 서둘러 돌아가서 계속 성건사를 조사처리하는 사람들을 주시하려 했다.

조 대장은 줄곧 옆에 있으면서 서현우의 말을 똑똑히 들은 후 물었다.

“도지사님, 저는 좀 잘 모르겠습니다. 도련님께서 왜 진씨 가문 식구들에게 자신의 진정한 신분을 알려주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모든 걸림돌이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천우성은 고개를 돌리고 눈빛이 칼처럼 날카로웠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조 대장은 놀라하며, 즉시 고개를 숙였다.

“미안합니다. 제가…….”

천우성은 눈살을 찌푸리고 눈앞의 이 사람이 자신이 오른팔인 것을 알아차린 후, 말투가 완화되여 낮은 소리로 말했다.

“조 대장, 당신의 생각은 너무 짧아. 기억해, 앞으로 이런 말을 다시 하지 말아야 한다.»

“네!”

조 대장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도련님의 신분은 마음대로 누설할 수 없어! 만약 적국이 대가를 아끼지 않는 보복을 불러온다면 도련님께서 두려워하든 두려워하지 않든 주변의 사람들에게 우환을 초래하게 되고 크게 말하면 우리 중연시 백성들에게도 거대한 우환이다.»

"다음, 진씨 가문 식구들이 어떤 놈들인지 아직도 몰라? 만약 도련님의 신분을 알게 되면, 오히려 그가 진아람과 함께 있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진씨 가문 사람들은 도련님의 신분을 믿고 위세를 부리며 제멋대로 나쁜 짓을 할 거야! 그것은 도련님께 먹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조 대장은 그제서야 깨달았고, 매우 부끄러워 했다.

“죄송합니다, 도지사님, 제 생각이 짫았습니다.”

“됐어,많이 생각할 필요 없어."

천우성은 조 대장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너를 탓하지 않아. 너의 능력은 좋으나,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몰라. 앞으로 계속 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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