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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장

광포한 기세가 밀려왔다.

진씨 가족들은 순간 두 다리가 나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눈앞의 서현우가 더이상 사람이 아니라 피를 좋아하는 맹수로 변해서 수시로 달려들어 그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만 같았다.

"너... 감히 나한테 그런 말투를 써?"

조순자는 치를 떨고 있었지만 여전히 용기를 내어 태연한 척 서현우를 향해 외쳤다."나 너의 장모님이야!"

서현우는 대답하지 않고 차갑게 그녀를 주시했다.

조순자는 순간 온몸이 차가워지더니 얼음 창고에 빠진 느낌이 들었다.숨도 멎을 것 같았다.

"흥!그래 간다 가!못할 게 뭐가 있어? 앞으로 오라고 해도 안 올 거야!"

조순자는 창백한 얼굴로 말하고는 후다닥 달아났다.

"엄마!"

진아람이 얼른 소리를 쳤다.

"네가 오늘에 한 말을 기억해.나 진개해의 딸은 절대 너와 결혼할 수 없을 거야."

진개해는 침을 삼키며 강경하게 한마디 하고는 조순자를 쫓아갔다.

"아빠!"진아람이 초조한 표정을 지었다.

"가자.가자.가자..."

진개산 등들은 더욱 두려워서 감히 계속 있을 수 없었다.그래서 우르르 낭패하게 떠났다.바닥에 발자국만 남긴 채.

"서현우!"

진아람이 이를 악물고 노여워했다."당신이 이렇게 그들을 내쫓으면 나더러 어떻게 하라고?"

"아직도 모르겠어?당신이 뗄래야 뗄 수 없다고 생각하는 혈연지친들이 모두 당신의 돈을 보고 달려든 거라고.그들은 당신의 생각을 전혀 개의치도 않는다고."서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도 내가 그들에게 빚진 거야!"

진아람은 눈시울을 붉혔다."나만 아니였어도 그들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거야."

"어떤 지경인데?"

서현우가 큰 소리로 외쳤다."그들은 여전히 큰 장원에 살고 있어.의식주 아무런 걱정도 없이.손에는 비둘기 알만한 반지에 목에 건 금목걸이에는 보석까지 박혀 있다고!그리고 시계 하나에 600여만원,몸에 있는 옷은 명품이고, 발에 신은 구두는 악어 가죽 수공 제작이고!진씨 가문이 파산 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호의호식하고 있는데!"

깊은 숨을 들이쉬고는 서현우가 계속 말했다."당신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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