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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아니야. 암영문 소식이 조만간 들릴 거야.”

임서우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는 암영문이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임서우는 아무 소식이 없으니 당분간 조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소식이 들리기만 하면 반드시 그들을 제거할 것이다.

레이룬 국제공항.

비행장 부근에는 수천 명의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 전용기 한 대가 서서히 착륙하였다. 드래곤 군신인 임서우는 자신의 권력을 사용하여 전세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레이룬과 서울시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임서우는 자신을 푸대접하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전용기를 타면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드래곤 킹, 잘 다녀오십시오.”

부석현은 부하들을 데리고 일찍 공항으로 나와 임서우를 배웅했다.

“레이룬은 너에게 맡길게. 레이룬의 질서를 잘 지켜주길 바래. 다시는 지하 세력들이 힘을 키워 소란을 피운다는 소식을 듣고 싶지 않아. 그리고 제2의 도박의 신이 나타나는 것도 보고 싶지 않고. 무슨 말인지 알겠지?”

임서우는 부석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잠시 곤경에 처한 레이룬을 도와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총독인 부석현에게 달렸다.

아니면 임서우의 구원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네! 알겠습니다! 드레곤 킹.”

부석현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또 다른 도박의 신이 나타나 자신과 권력을 다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레이룬이 겨우 자신의 통제하에 들어갔으니 그는 분명 소중히 여길 것이다. 그리고 확고하게 총독의 자리를 지켜낼 것이다. 앞으로 두 번 다시 도박의 신이 나올 수 없도록 레이룬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다.

“내가 사람을 시켜 너를 지켜볼 거야.”

임서우는 진담 반 농담 반처럼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부석현도 얌전한 사람만은 아니다. 레이룬에는 카지노가 도시 전체에 널려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를 열려고 그에게 아첨했는지 모르지만 부석현은 그중에서 몰래 많은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부석현의 허락 없이는 카지노를 열 수 없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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