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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6화

공지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갔다.

“임서우, 이 자식 도대체 뭐지?”

공지원이 떠나고 공지훈은 혼자 중얼거렸다. 임서우라는 존재는 너무 신비로웠다. 그의 실력 또한 무지막지할 정도로 강했다.

게다가 공씨 가문과 임서우는 이미 사이가 틀어져서 만회할 여지가 없었다.

서울 공항.

임서우와 김서윤은 VIP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 신수아는 일찍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야! 여기, 여기!”

임서우가 나오는 것을 본 신수아는 손을 흔들려 한걸음에 달려 임서우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김서윤은 이 장면을 보고 약간 쑥스러운 듯 고개를 돌렸다. 임서우는 신수아와 한 몸이 된 듯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수아야, 너무 보고 싶었어. 혼자 자려니깐 잠도 안 오지 뭐야.”

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의 말을 듣자, 신수아는 얼굴이 빨개졌다.

“뭐야. 다른 사람도 있는데 무슨 소리야. 난 몰라.”

그녀는 임서우의 가슴을 치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정말인데. 오늘 밤 우리 같이 꿀잠 잘까?”

“그래!”

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일부러 그의 목덜미에 숨을 불어 넣었다. 그러자 임서우는 간질간질해지면서 흥분되기 시작했다.

“빨리 집으로 가자!”

임서우는 신수아의 허리를 끌어안고 성큼성큼 공항에서 걸어 나갔다. 그러자 그녀는 더 부끄러워졌다. 김서윤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방금 그 모습들을 못 본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긴 숨을 내쉬었다.

김서윤은 자기도 언젠간 이런 훌륭한 남자가 곁에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그녀 주변의 남자는 그다지 뛰어난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게다가 오랫동안 드래곤 킹을 따라다니다 보니 그녀는 보는 눈이 더 높아졌다. 그녀의 남자라면 적어도 그녀보다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무슨 자격으로 그녀의 남자가 되겠는가?

공항을 빠져나온 임서우와 김서윤은 김서윤이 미리 준비한 롤스로이스에 탑승하였다. 김서윤은 기사 역할을 하였고 액셀을 밟으며 모건 별장으로 향했다.

“자기야...”

두사람은 뒷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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