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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신수아가 뺨을 때리자 그 남자는 멍해졌다.

‘이 여자는 뭐지? 감히 나에게 손을 대? 미친 거 아니야?’

그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X발! 오늘 제대로 혼 좀 내줘야겠는데. 무릎 꿇고 빌게 만들어야. 어디서 온 계집애야. 죽고 싶어?”

그는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신수아를 때리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태연한 모습을 보자 그는 갑자기 뭔가 심상치 않은 예감이 들었다.

“누가 감히 내 여자에게 손을 대?”

임서우는 손을 크게 휘두르며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X발! 이 새끼는 또 뭐야!”

“네 아비다!”

임서우는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의 안색이 굳어지더니 오늘 더럽게 운이 없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죽을래!”

그는 화를 내며 임서우를 혼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는 임서우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임서우의 손바닥은 마치 큰 집게처럼 남자의 손목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는 다급하게 외쳤다.

“이거 놔!”

우두둑!

임서우가 손바닥에 힘을 주자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그 남자의 손목이 부러진 것이다.

“아! 내 손! 아 X발!”

그는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통증으로 인해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수아야, 괜찮지?”

임서우는 그 남자가 소리를 치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신수아를 유심히 바라보며 물었다.

“괜찮아.”

신수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야! 이 새끼를 죽여!”

그 남자는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몇 명의 사나이가 주먹을 휘두르며 임서우에게 덤벼들었다.

팡팡팡!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은 임서우가 어떻게 손을 썼는지 똑똑히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남자들은 이미 땅에 엎드려 기절한 상태가 되었다.

“이럴 수가!”

칼자국남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임서우가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임서우는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천천히 그를 향해 걸어갔다. 이 자식이 감히 자기 여자를 욕심내다니, 임서우는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임서우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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