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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쓸모없는 자식! 서우 씨가 묻잖아! 말해 봐!”

허창석은 조금 짜증이 났다. 그리고 다시 손을 들어 뺨 몇 대를 후려쳤다.

“알아요. 압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진대용입니다. 그의 부하들은 그를 용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김지웅은 얼굴을 감싸쥐고 말했다.

“진대용 이 자식이 이 일대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도 알고 있어?”

임서우가 다시 물었다.

“그건...”

김지웅은 우물쭈물하며 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김지웅! 빨리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만약 성실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허창석은 엄하게 말했다. 허창석이 화를 내자 김지웅은 흠칫 놀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진대용은 양씨가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고 양씨 가문과 신씨 가문은...”

김지웅은 신수아를 힐끔 쳐다보더니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솔직하게 말해. 나를 신경 쓰지 말고.”

신수아는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지금의 그녀는 예전과 달랐다. 전에 그녀는 항상 마음이 약해서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만약 이 일이 정말 양씨 가문과 관련이 있더라도 그녀는 여전히 주저하지 않고 임서우의 편에 설 것이다.

“진대용은 양씨 가문에서 길러낸 타자입니다. 양씨 가문과 신씨 가문은 또 친척이고 신수아 아가씨는 남한그룹 대표이니 누구도 신씨 가문을 건드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만...”

김지웅은 급하게 해명했다. 그 역시 속수무책이었다. 만약 남한그룹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목숨의 열 개라도 부족했다.

그 말을 듣자 임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모든 탓을 김지웅에게 돌릴 수는 없는 것 같았다. 비록 신수아는 지금 신씨 가문과 관계를 끊었지만 외부인은 이 사실을 몰랐다.

그들은 아직도 신씨 가문 큰 아가씨가 남한그룹 대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 신씨 가문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

“서우 씨, 김지웅이 이렇게 쓸모없는 자식인지 몰랐습니다. 모두 제 잘못이니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침묵하는 임서우를 보며 허창석은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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