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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서울 사람이라면 남한그룹과 신씨 가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신수아와 신씨 가문의 관계는 좋지 않았지만 외부인의 눈에는 여전히 신씨 가문 아가씨다. 남한그룹의 부상과 함께 많은 가문에서 신씨 가문에 아부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진짜 목적은 신수아에게 아부하려는 것이다.

신씨 가문은 가업이 많지 않았지만 서울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아무도 신씨 가문과 남한그룹을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

그리고 양씨 가문과 신씨 가문은 친척이니 양씨 가문의 지위도 서울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말을 듣자 임서우의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양혜영의 짓이었다니!

옆에 있던 신수아도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녀는 자기 어머니인 양혜영 집안 사람들이 여기서 나쁜 짓을 할 줄은 몰랐다.

원래부터 임서우는 양혜영을 싫어했다. 이 사람들은 마침 임서우의 아픈 손가락을 건드린 셈이다.

“여보!”

신수아는 임서우의 팔짱을 낀 채 걱정스레 말했다.

그동안 서울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신수아도 의외였다.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신씨 가문에 아부하다니.

“괜찮아.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임서우는 그녀의 손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신수아와 신씨 가문의 관계는 지금 미묘했다. 게다가 임서우는 양씨 가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처리해. 나는 무조건 지지할게!”

신수아가 엄숙하게 말했다. 그녀도 임서우가 이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그녀는 임서우의 편을 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우리 수아는 너무 착해!”

임서우는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어쨌든 이 일은 그녀의 가족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리가 밝다니, 임서우는 살짝 뭉클했다.

“하하핰! 겁먹었어? 지금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한번 봐줄게!”

그 남자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요즘 양씨 가문의 지위가 높아져서 대부분 사람이 양씨 가문의 체면을 세워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쓰레기 같은 자식!”

임서우는 화가 나서 소리치며 성큼성큼 걸어 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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